-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인 한강변 남쪽 언덕에 노한이 세운 정자에 ‘효사정’이라는 이름을 붙인 조선 전기 문신. 강석덕(姜碩德)[1395~1459]이 ‘효사정’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배경은 효사정을 건립한 노한과의 관계를 통해 알 수 있다. 강석덕과 노한은 동서간이었다. 노한은 효성이 지극해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후 여묘살이까지 하였다. 하지만 어머니를 잃고...
-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지역에 있었던 효사정에 관한 기문을 쓴 조선 전기 문신. 강희맹(姜希孟)[1424~1483]이 쓴 「효사정기」로 인해 조선 초기에 세워진 효사정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효사정은 노한의 별장으로, 노한이 어머니를 장례지낸 후 여묘살이를 하던 곳에 그대로 머물러 살면서 세워졌다. 노한은 이후 이곳에 본인의 묘를 쓰도록 할 정도로 마음을...
-
고려 말에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영역을 포함한 왕도 근교 지역을 관할하였던 지방행정구역. 경기(京畿)는 왕도의 외곽 지역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국내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경기’라 부르기 시작한 것은 고려 시대인 1018년(현종 9)부터였다. 시기에 따라 영역의 조정을 거쳐 고려 말인 1390년(공양왕 2) 경기를 좌도와 우도로 나누었다. 1390년(공양왕 2) 경기를 확...
-
고려 말 조선 초에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을 포함한 경기 영역을 좌우 둘로 나누었다가 통합하여 설치했던 광역 행정단위. 1391년 경기를 좌도와 우도로 나눈 후, 1402년 좌도와 우도를 통합하여 경기좌우도라고 하였고, 1414년 좌도와 우도를 합쳐 경기라 칭하면서 경기좌우도는 소멸하고 경기만 남게 되었다. 『고려사(高麗史)』 권56, 지10, 지리1, 왕경 개성부,...
-
고려 시대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역사적 변천. 고려 시대에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영역은 대방동, 신대방동, 상도동의 영역이 금주(衿州)에, 노량진동, 본동, 흑석동, 동작동, 사당동의 영역이 과주(果州)에 각각 속해 있었으며, 고려 전기 지방제도가 개편되는 과정에서 금주는 수주(樹州)의 속현으로, 과주는 광주목(廣州牧)의 속군으로 편제되었다. 두 지역 모두 초기에는 지방관...
-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북쪽과 동쪽 부분에 해당되는 노량진동, 흑석동, 사당동을 포함한 지역을 관할하는 고려 시대의 지방행정구역. 과주는 고려 초기에 설치된 행정구역으로서,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노량진동, 흑석동, 사당동과 더불어 서초구 일부와 용산구 일대, 그리고 현 경기도 과천시와 군포시 일대 및 안양시 영역의 대부분을 포괄하고 있었다. 고려 시대에 들어 후삼국...
-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해당하는 조선 시대 경기도 과천현의 토착 성씨. 과천 토성은 조선 전기 기록에 보이는 경기도 과천 지역 토착 성씨를 말한다. ‘토성(土姓)’은 군현의 구획단계에서부터 해당 군현을 본관으로 삼은 토착 지배 족단을 의미한다. 일련의 연구에 의하면 토성은 고려왕조의 건국과정에서 지배세력의 근간이 되었고, 점차 재지사족으로 기능...
-
995년(성종 14)에 설치되었던 10도 중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영역을 포함하는 지방행정구역. 관내도는 고려 성종 대에 획정된 지방 체제이다. 성종은 지방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995년(성종 14) 당제(唐制)를 본받아 기존의 12목(牧)을 12주 절도사(節度使)로 개편하고 영내를 10도(道)로 개편하였다. 이 중 관내도의 영역은 양주(楊州)·광주(廣州)·황주(黃州)...
-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북쪽과 동쪽 부분에 해당되는 노량진동, 흑석동, 사당동을 포함한 지역을 관할하였던 고려 시대 과주의 상위 지방행정구역. 광주목은 고려 시대 지방통치제도에서 일정 권역의 거점이 되는 대읍인 계수관(界首官)중 하나였다. 983년(성종 2) 처음으로 12목(牧)을 설치할 때 광주목이 되었으며, 1018년(현종 9) 다시 8목을 정할 때 그 중 하나가 되...
-
1414년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영역의 일부를 포함하는 금천현과 과천현을 합쳐서 만든 행정구역. 1414년(태종 14) 금천현(衿川縣)과 과천현(果川縣)을 합쳐서 만든 고을인데 두어 달 만에 다시 분리되어 금천현과 과천현이 되었다. 조선왕조는 건국 이후 국가의 지방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지방 통치제도를 개편하였다. 팔도제 시행과 전임 관찰사 임명, 모든 고을로의 수령 파견, 면리제...
-
1415년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영역의 일부를 포함하는 금천현을 양천현과 합쳐서 만든 행정구역. 1415년(태종 15) 금천현(衿川縣)과 양천현(陽川縣)을 합쳐서 만든 고을인데 1년 만에 다시 분리되어 금천현과 양천현이 되었다. 조선왕조는 건국 이후 국가의 지방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지방 통치 제도를 개편하였다. 팔도제 시행과 전임 관찰사 임명, 모든 고을로의 수령 파견, 면리제 시...
-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서쪽 부분에 해당되는 대방동, 신대방동, 상도동을 포함한 지역을 관할하는 고려 시대의 지방행정구역. 금주는 고려 전기에 설치된 행정구역으로서,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대방동, 신대방동, 상도동과 더불어 영등포구, 관악구, 금천구의 대부분과 구로구 동부 지역, 그리고 광명시 및 안양시 석수동 등지를 포괄하고 있었다. 고려 시대에 들어 후삼국을 통일...
-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있었던 효사정에 대한 시문을 지은 조선 전기 문신. 김수온(金守溫)[1410~1481]은 조선 초기 세종에서 성종 때까지 활동한 문신이다. 세종의 특명으로 집현전학사를 지냈다. 불경에 통달하고 제자백가와 경서에 밝아 세조의 총애를 받았다. 특히 시문에 뛰어나 성삼문·신숙주 등 당시 뛰어난 문장력을 갖춘 학자를 비롯하여 명나라 사신 등과...
-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있었던 사충사에 배향된 조선 후기 문신. 김창집(金昌集)[1648~1722]의 본관은 안동(安東)이고, 자는 여성(汝成), 호는 몽와(夢窩)이다. 시호는 충헌(忠獻)이다. 좌의정 김상헌(金尙憲)의 증손이고, 할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 김광찬(金光燦)이다. 아버지는 영의정 김수항(金壽恒), 어머니는 호조좌랑 나성두(羅星斗)의 딸이다. 김창협...
-
조선 시대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설치되었던 숙박 시설. 노량원은 조선 시대 도성과 한강 이남지역을 연결해주는 주요 나루인 노량진(鷺梁津) 인근에 위치했던 일종의 여관이다. 조선 시대에는 주요 도로에 역참(驛站)과 역원(驛院)을 설치하였다. 조선 초기 전국에는 41개의 주요 도로와 540여 개소의 역(驛), 1300여 개의 원(院)이 운영되었다. 역원은 주로 교...
-
조선 시대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부근에 설치되었던 나루. 노량진은 한강 남안에 위치한 나루의 명칭으로 조선 시대까지 도성과 한강 이남지역을 이어주는 교통의 주요 요지였다. 전근대 시대 강과 바다는 단절의 공간이자 교통의 매개였다. 강변에 나루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을 때에는 통상적으로 도하거리를 줄이기 위해 강폭이 가장 좁은 곳에 입지하였으나, 이후 점차 주요 교통...
-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묘소가 있었던 조선 전기 문신. 노사신(盧思愼)[1427~1498]은 할아버지 노한이 세운 효사정에 기문이 없자 강희맹에게 직접 부탁하여 효사정의 기문을 마련한 사람이다. 기문에는 효사정의 당시 위치를 비롯해서 정자가 세워지게 된 배경과 명칭이 정해진 상황 등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전해진다. 효사정은 이름을 정한 때와 기문 작성 시기에...
-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인 노량 나루터 언덕에 효사정을 세운 조선 전기 문신. 노한(盧閈)[1376~1443]은 고려 말 우왕 때 태어나 세종 때 사망하기까지 조선 전기에 활동한 문신이다. 노한이 효사정을 세운 배경은 정자의 명칭에서 나타나듯 효심에서 비롯되었다. 노한은 ‘효사당’이라는 호에서 알 수 있듯이 효성이 극진해서 어머니를 장사지내고 여묘살이까지 하였다...
-
조선 시대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 남안에 설치되었던 나루. 동작도는 한강 이남 ‘동재기 나루’ 혹은 ‘동작 나루’를 일컫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동작진(銅雀津)의 명칭으로 인식되고 있다. 나루는 여행자의 나들목이자, 교역장이며, 국가 명령의 통신기관이었고, 군사적 기능을 겸하였다. 또 조세수취 조운(漕運)의 근간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고려와 조선에서는 진도(津渡)를...
-
조선 후기 정유재란 당시 동작진에서 행해졌던 일련의 군사활동. 동작진 전투는 정유재란 당시 한강 이남 나루인 동작진에서 벌어진 군사행동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실제 중대한 전투사실은 없으며, 전쟁 상황에서 군대의 주둔지로 사용되거나 군사훈련이 진행되었다. 1592년 4월 임진왜란 개전 후 조정은 국토의 북단 의주까지 몽진하였고, 명(明)으로 원병을 요청하여...
-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있었던 노강서원에 배향된 조선 후기 문신. 박태보(朴泰輔)[1654~1689]의 본관은 반남(潘南)이다. 자는 사원(士元), 호는 정재(定齋)이다. 할아버지는 참판 박정(朴炡)이고, 아버지는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박세당(朴世堂)이며, 어머니는 현령(縣令) 남일성(南一星)의 딸이다. 당숙인 세후(世垕)에게 입양되어 뒤를 이었다. 167...
-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불교에 대한 개관. 동작구의 불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0%, 종교 인구의 약 22%에 달한다[2015년 인구총조사 기준]. 관내에는 국립서울현충원 내에 있는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 서달산 달마사(達摩寺) 등 수십 개의 크고 작은 사찰과 포교원이 있다. 동작구에 현존하는 사찰들 가운데 전근대에 연원을 두고 있는 절로는 호국지...
-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종의 말사이다. 무학이 조선 태조의 명으로 한양 천도를 앞두고 지세를 살피던 중 만리현(萬里峴)이 밖으로 달아나려는 백호의 형상인 것으로 판단하고 그 기운을 누르기 위해 사자의 형상인 이곳에 절을 지었다는 전승이 있다. 식민지시대 이후에는 봉은사(奉恩寺)의 말사로 소속되었...
-
서울특별시 동작구·관악구와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 있는 산. 삼성산(三聖山)[480.9m]은 관악산의 지봉을 이루는데, 도림천의 상류부를 기준으로 서쪽을 삼성산, 동쪽을 관악산으로 부른다.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국사봉(國思峰)이 삼성산의 지맥이다. 삼성산은 고려 말 불교계를 이끌던 지공(智空)·무학(無學)·나옹(懶翁) 세 고승이 이 산에 올라 각기...
-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있었던 효사정에 대한 시를 지은 조선 전기 문신. 서거정(徐居正)[1420~1488]의 본관은 대구(大丘)이다. 자는 강중(剛中)·자원(子元), 호는 사가정(四佳亭), 정정정(亭亭亭)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서익진(徐益進)이고, 할아버지는 호조전서(戶曹典書) 서의(徐義)이다. 아버지는 목사(牧使) 서미성(徐彌性)이고, 어머니는 권근(權近)...
-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서 여러 대에 걸쳐 살아오고 있는 성씨. 세거성씨는 구성원들이 한 지역에서 여러 대에 걸쳐 살아오는 성씨를 가리킨다. 한국의 성씨는 고대에서부터 사용 기록이 보이는데, 이 당시에는 왕족이나 귀족과 같이 높은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사용했다. 이후 고려 초에 본관제가 도입되고 여러 호족 세력들에게 토성(土姓)을 나누어주기 시작하면서 지배층을 중심...
-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서쪽 부분에 해당되는 대방동, 신대방동, 상도동을 포함한 지역을 관할하였던 고려 시대 금주의 상위 지방행정구역. 고려 시대의 도호부는 지방 통치의 거점으로서 설치되었다. 안남도호부는 고려 초 936년(태조 19) 후백제 멸망 직후 전주에 처음 설치되었는데, 고부와 영암으로 옮겼다가 다시 전주에 안남대도호부를 치폐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1150년(의종 4)에는...
-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영역을 포함한 지역을 관할하였던 고려 시대 금주와 과주의 상위 지방 행정구역. 고려의 5도 양계 체제 지방행정구획에서 5도 중 하나이며, 현재의 동작구 영역을 포함한 서울특별시 남부 일대와 경기도 중남부 및 충청남북도의 대부분과 강원도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에 해당된다. 고려에서 계수관 제도가 확립되면서, 성종 대에 제정한 10도의 기능은...
-
조선 세종 때 노한이 동작나루 근처에 세운 정자. 효사정은 조선 세종 때 판한성부사와 우의정을 역임했던 노한(盧閈)[1376~1443]이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 세운 정자다. 노한은 1439년(세종 21) 1월 어머니 왕씨가 사망하자, 선영(先塋)이 있던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 어머니의 무덤을 마련하였다. 그런데 삼년상을 마치고도 어머니를...
-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개략적 역사. 인류가 처음으로 정착생활을 시작한 신석기 시대에는 어로 및 채집의 필요성 때문에 큰 물가나 바닷가에 주거지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 역시 한강이라는 큰 물을 옆에 두고 있어 인류의 초기 정착지 형성에 유리한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삼국시대에 들어서 이 지역은 마한의 세력권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가...
-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있었던 효사정에 관한 시를 남긴 조선 전기 문신. 이승소(李承召)[1422~1484]는 고려 후기 시중 이춘부(李春富)의 현손이며, 증조할아버지는 이옥(李沃)이며, 할아버지는 이사근(李思謹)이다. 아버지는 병조판서 이온(李蒕)이며, 어머니는 이회(李薈)의 딸이다. 1438년(세종 20) 17세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1447년(세종 29...
-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효사정에 관한 시를 남긴 조선 전기 문신. 정인지(鄭麟趾)[1396~1478]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학자로 한글의 창제 과정에 관여하였으며, 영의정 노한(盧閈)이 노량 나루터 부근에 복상(服喪) 후 축조한 효사정(孝思亭)에 관한 시문을 남겼다. 정인지의 본관은 하동(河東)이며, 자는 백저(伯雎), 호는 학역재(學易齋), 시...
-
조선 시대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 남안에 설치되었던 나루. 흑석진은 한강 남안 동작진(銅雀津)과 노량진 사이에 위치한 나루이다. 전근대 시대 강과 바다는 단절의 공간이자 교통의 매개였다. 강변에 나루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을 때에는 통상적으로 도하거리를 줄이기 위해 강폭이 가장 좁은 곳에 입지하였으나, 이후 점차 주요 교통로 상에 조성되었다. 나루는 강폭에 따라 도(渡)...
-
조선 전기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 남안 흑석진 나루에 설치된 수참. 흑석참은 조선 시대 한강 남안 흑석진(黑石津) 나루에 설치된 수참(水站)이다. 수참은 한강 물길을 이용하여 각 지역에서 수취한 미곡 등을 한양의 경창(京倉)으로 운송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로 조선 시대 조운(漕運)의 근간이다. 한강에는 광진, 송파진, 삼전도, 한강도, 서빙고, 동작진, 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