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문헌 > 바 > 부산·경남 지방 전통 민요 조사 연구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유희요. 「걸궁 노래」는 걸궁패 상쇠재비의 현란한 재주와 화려한 겉치레에 반한 처녀가 걸궁패를 따라나섰다는 내용으로 걸궁패의 화려한 재주와 외형적 차림새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걸궁패는 공연 단체의 구성원을 일컫는데, 걸궁은 걸굿 또는 걸립이라고도 하며 마을의 공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걸립, 즉 곡물을 거두...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 전승되는 노동요 및 의식요. 「나무꾼 소리」는 「어산영」, 「어사용」 등으로도 불린다. 노래는 나무하러 올라갈 때 부르는 것과 나무를 할 때 부르는 것 그리고 나무를 하고 내려올 때 부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자가 가파르고 가사의 내용이 구성지고 슬프다. 흔히 노동요로 분류하지만 노동의 고달픔 보다는 팔자타령이나 고독과 외로움,...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전승되는 댕기를 매개로 처녀 총각이 주고받는 유희요. 「댕기 노래」는 댕기를 매개로 혼인하여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연애 노래다. 댕기를 잃어버린 처녀와 댕기를 주운 총각의 문답요로 이루어져 있다. 「댕기 노래」는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남산리 금곡에서 1980년 11월 21일,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 고대 마을에서 19...
-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에 전승되는 성인식 노래. 「연 노래」는 서울의 선비가 자신이 띄운 연이 거제 봉산에 걸리자 그 연줄을 걷으러 내려오는데, 처녀들이 이 선비를 구경하러 가서 같이 놀아 보자는 내용이다. 표면적으로는 흠모와 연정의 노래처럼 보이나 그 원형은 성인식에 있다. 「연 노래」는 1980년 5월 24일 한국 정신문화 연구원 자료 조사 과정...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반절[반달, 절편] 고개 및 안림 고개를 대상으로 형성되어 전해 오는 구전 민요. 경상남도 거창군의 ‘반절, 반달, 절편’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고개의 이름, 즉 지명을 응용하여 형성된 민요다. 고개 이름 ‘반절’을 예를 표하는 절의 방식 중 큰절과 대비되는 반절로 인식하고, 고개 이름 ‘반달’을 하늘에 떠 있는 반달로 인식하고, 지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