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시에 자리하고 있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가마터. 가마터[窯址]는 토기·도자기·질그릇·오지 그릇·기와 등을 구워내는 시설로서 달리 가마사지·점터 등으로도 불린다. 가마는 크게 한데가마[露天窯]와 굴가마[登窯]로 나눈다. 선사 시대에는 토기를 가마 속에 넣지 않고 그대로 맨 땅 위에 쌓은 후 그 위에 많은 장작이나 섶을 덮고 불을 질러 구워내는 방법도...
전라북도 군산시 내흥동에 있는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유적. 충청 문화재 연구원에서 장항-군산 간 철도 연결 사업구간에 대한 발굴 조사에서 294기의 다양한 유구가 조사되었다. 선사 시대 유구로는 신생대 제4기 갱신세의 유기물 포함층 2개소, 구석기 시대 문화층 1개소, 신석기 시대 유물 퇴적층 2개소와 노지 1기가 있다. 역사 시대의 것으로는 마한 주...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시대까지의 유적과 유물을 근거로 밝혀진 석기 시대 역사와 문화. 인류가 불을 처음 이용하고 돌을 깨뜨려 만든 뗀석기[打製石器]와 나무나 뼈로 만든 도구를 사용한 시기를 구석기시대라고 한다. 언제부터 군산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는가를 추정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군산 내흥동 유적에서 구석기시대의 문화층과 유기물 포함층이 조사되...
우리나라는 바다로 갇혀있지 않고 바다로 열려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바닷길로 해양 문물 교류가 활발했다. 옛날 고속 도로인 강과 바다는 일찍부터 문물 교류의 큰 통로였다. 우리나라에서 강과 바다를 하나로 묶어주는 천혜의 교역망이 구축된 곳이 군산이다. 그리하여 선사 시대 이래로 줄곧 군산이 해양 문화의 메카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금강(錦江)의 관문이자...
삼국 시대 때 군산은 백제(百済)의 영역으로 시산군(屎山郡)[현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의 백제 시대 이름]과 마서량현(馬西良県)[현 전라북도 군산시 옥구읍의 백제 시대 이름], 부부리현(夫夫里県)[현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의 백제 시대 이름]의 행정 치소가 있었다. 삼국 시대 때 마한(馬韓)의 영토에서 백제의 영역으로 편입됐으며, 그 시기는 온조왕(温祚王) 대라는 기록과 달리 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