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 경상남도 함양 출신인 우정규의 저술. 우정규(禹禎圭)[1718~?]의 자는 여보(汝寶), 본관은 단양(丹陽)이다. 경상남도 함양군 출신이다. 할아버지는 우형하(禹亨夏), 아버지는 우서주(禹徐疇), 어머니는 노세첨(盧世瞻)의 딸이다. 1647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1766년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예문관 검열이 되었고, 통례원(通禮院) 우통례(右通禮)를...
-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출신 전통무용가.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출신 전통무용가로, 진주검무와 진주교방굿거리춤 전승자이다. 김수악(金壽岳)[1926~2009]의 본명은 김순녀(金順女), 호는 춘당(春堂)이다. 1926년에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서 국악 애호가 김종옥의 딸로 태어났다. 김수악의 작은 아버지 김종기는 진주 권번(券番)에서 가야금 선생이...
-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군 출신 문인. 노우명(盧友明)[1471~1523]의 자는 군량(君亮), 호는 신고당(信古堂)이다. 본관은 풍천(豊川)이다. 아버지는 증 이조판서 노분(盧昐)[1437~1478]이다. 어머니는 거창신씨(居昌愼氏)로, 동지중추부사 신광경(愼光庚)의 딸이다. 아내는 순흥안씨(順興安氏)로, 안기(安璣)[1451~1497]의 딸이다. 아들은 경암(敬菴)...
-
삼국 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지역이던 속함성의 전투에 참여하여 순국한 무신. 624년(신라 진평왕 46) 겨울 백제가 신라의 속함성(速含城), 앵잠성(櫻岑城), 기잠성(歧暫城), 봉잠성(烽岑城), 기현성(旗縣城), 혈책성(穴柵城)의 6성을 침략하자 눌최가 이를 방어하다가 전사하였다. 대나마(大奈麻) 도비(都非)의 아들로, 사량부(沙梁部)에서 태어났다. 624년(진평왕 46) 10월...
-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 출신 문신. 박맹지(朴孟智)의 호는 춘당(春塘)이며, 본관은 반남(潘南)이다. 아버지는 박안경(朴安敬)이다. 1426년(세종 8)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나 1492년(성종 23) 67세의 일기로 사망하였다는 설이 있으나 출몰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일찍이 생원·진사 양시에 합격하였으며, 1454년(단종 2)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
-
고려 후기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 출신 성리학자이자 문신. 박충좌(朴忠佐)[1287~1349]의 자는 자화(子華), 호는 치암(恥菴)이다. 본관은 함양(咸陽)이다. 할아버지는 위위윤(衞尉尹)을 지낸 박지빈(朴之彬), 아버지는 군부총랑(軍簿摠郞)을 지낸 박장(朴莊)이다. 슬하에 박소(朴玿), 박정(朴珽), 박경(朴瓊), 박번(朴璠), 박여(朴璵)를 두었다. 고려...
-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활동한 무장. 백사림의 본관은 해미(海美)이다. 백사림의 형은 무장 백광언(白光彦)[1554~1592]이다. 백사림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군대에 들어가 장수가 되었다. 그 뒤 김해부사에 임명되었으며, 1594년에는 거제도의 왜군을 협공하는 데 참여하여 조방장 곽재우(郭再祐)[1552~1617], 도원수...
-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영원사 출신 승려이자 독립운동가. 백초월(白初月)[1878~1944]의 본명은 백인영(白寅榮), 아명은 백학명(白學明), 족보상에는 백도수(白道洙)이다. 백초월은 출가 승려로서 법호는 초월(初月), 법명(法名)은 동조(東照)이다. 백최승(白最勝)·백의수(白義洙)로 불리기도 하였다. 백초월은 13세에 함양군 마천면에 있는 영원...
-
경상남도 함양군의 대봉산에서 1945년 3월에 만들어진 항일 결사체. 일제의 전쟁 수행을 방해하고 연합군이 조선에 상륙할 경우 호응하는 등 항일 투쟁을 전개하기 위하여 결사체인 보광당을 설립하였다. 보광당이 설립될 당시 지리산에는 징병과 징용을 피하기 위하여 청년 약 300명이 숨어 있었으며, 청년들 가운데 일명 남도부(南道富)라고 불리던 하준수(河準洙)[19...
-
고려시대 지방관제 10도 중에 경상남도 함양군이 속하였던 관할 구역. 산남도의 설치에 대해서 『고려사』 권57, 지11 지리2에서 “성종 14년에 경내를 나누어 10도로 만들었는데 …… 진주가 관할하던 지역을 산남도로 삼았다[成宗十四年分境內爲十道 …… 晉州所管爲山南道]”라고 언급되어 있다. 산남도 관할의 주현에 대해서는 『고려사절요』 권2에 “산남도는 10주 37현을 관...
-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군 지리산 권역에서 활동한 선승. 선수(善修)[1543~1615]는 속성이 김씨이고, 호는 부휴(浮休)이다. 전라북도 남원 오수[지금의 임실군 오수면] 출신이다. 아버지는 적산(積山)이며, 어머니는 이씨이다. 어머니가 ‘만일 아들을 낳으면 출가시키겠다’는 서원(誓願)[신불(神佛)이나 자기 마음속에 맹세하여 소원을 세우거나 그러한 소원]을 세우고 신...
-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에 있던 장수사에서 복각된 언해 불서.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諺解)』은 당나라 영가(永嘉)대사 현각(玄覺)[665~713]이 선 수행 방법을 열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 불서이다. 『선종영가집』은 송나라 행정(行靖)이 주석하였고, 다시 정원(淨源)이 과문(科文)[경론의 뜻을 알기 쉽게 해석하기 위하여 내용에 따라 나눈 문단]으로 정리하...
-
경상남도 함양군 북상면 월성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교육기관. 2018년을 기준으로 성천서원은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에 있다. 1703년(숙종 29)에 안음현감 정중만이 동춘당 송준길(宋浚吉)[1606~1672]이 노천[현재 함양군 서상면 대남리 대로마을]과 월성[현재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에서 생활한 것을 기념하고 교육장소로 쓰기 위하여 지방 유림들과 논의하여 함...
-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매년 계절에 따라 관습적이고 의례적으로 행하는 생활양식이나 풍속. 세시풍속은 1년을 단위로 계절의 변화에 따라 행해오던 풍습을 말한다. 이는 농경문화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며, 농사의 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문화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세시풍속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토속적이고 공동체적인 민간신앙의 정서 또한 지니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
-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경상남도 함양군의 역사. 함양 지역은 일찍부터 사람들이 정착해 살아왔다. 현재까지 함양군에는 구석기 유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접한 거창읍 장정리에서 후기 구석기 유적이 확인되었고, 거창 임불리에서도 중기 구석기 유적이 조사되었으므로 함양군에서도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남아 있는 함양군 유적으로 볼 때, 신석기 시대부...
-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에 있는 계곡. 화강암으로 된 험준한 봉우리가 첩첩이 쌓인 기암괴석의 모습이 용이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형상이라고 하여 용유담(龍遊潭)이라 불린다. 옛날 마적도사가 보았던 용 아홉 마리가 놀다가 싸운 물가라는 전설에서 용유담이라는 이름이 왔다고도 전한다. 엄천강의 상류에 있는 용유담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과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의 경계...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에 있는 계곡. 여름철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용이 지축을 흔들며 승천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데에서 유래한 용추폭포에서 계곡 이름도 함께 온 것으로 보인다. 용추계곡은 기백산 군립공원에서 발원한 하천이 하방침식하여 형성된 V자 모양의 골짜기이다. 하방침식은 강물이 흐르면서 하천의 바닥을 깎는 작용으로, 하천의 경사가 급한 상...
-
조선 후기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 출신의 학자. 우여무(禹汝楙)[1591~1657]는 자는 대백(大伯)이고, 호는 속천(涑川)으로, 본관은 단양이다. 증조 할아버지는 우치회(禹治淮)이고, 할아버지는 우순보(禹舜輔)이다. 아버지는 정묘호란 때 기의했던 눌계(訥溪) 우형(禹悙)이며, 어머니는 화순최씨 최응회(崔應會)의 딸이다. 우여무는 동계 정온의 문하에서 수학하였...
-
일제강점기에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중학교에서 교장을 지낸 교육자이자 시인. 유치환(柳致環)[1908~1967]은 호가 청마(靑馬)이며, 본관은 진주(晉州)이다. 경상남도 통영[지금의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507]에서 유준수(柳焌秀)의 8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극작가 동랑(東郞) 유치진(柳致眞)[1905~1974]의 동생으로,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오래전부터 의례를 행할 때 준비한 음식. 경상남도 함양군 의례음식은 혼례, 상례 등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을 말한다. 경상남도 함양군 의례는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간소화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와 함께 의례음식도 점차 간소화되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혼례 때 사용되는 음식에는 다산과 풍요, 제액(除厄) 등의 의미...
-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송평리 출신 유학자. 이병헌(李炳憲)[1870~1940]의 자는 자명(子明), 호는 추연(秋淵)·진암(眞菴)·백운산인(白雲山人)이다. 본관은 합천(陜川)이다. 이병헌은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에 거주한 청향당(淸香堂) 이원(李源)[1501~1568]의 13세손이고, 10대조인 이전(李銓) 때 함양으로 이거하였다. 면우(俛宇) 곽종...
-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군에 유배 온 왕족. 자는 군옥(羣玉), 군호는 한남군(漢南君), 호는 정도(貞悼)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이어(李𤥽)[1429~1459]의 어머니는 혜빈양씨(惠嬪楊氏)로 본관은 청주(淸州)이며, 현감 양경(楊景)의 딸이다. 부인은 양원군부인(梁源郡夫人) 안동권씨(安東權氏)이며, 예빈녹사(禮賓錄事) 권격(權格)의 딸이다. 자녀로는 장남 이...
-
조선 후기 경상남도 함양군 출신 문인. 정태현(鄭泰鉉)[1858~1919]의 본관은 하동(河東), 자는 여칠(汝七), 호는 죽헌(竹軒)이다. 문헌공(文獻公) 정여창(鄭汝昌)[1450~1504]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현감 정재범(鄭在範), 어머니는 나주임씨(羅州林氏) 임병조(林炳祖)의 딸이다. 백부인 감역(監役) 정재행(鄭在行)에게 입양되었다. 1858년 경상남도 함양군...
-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군수를 지낸 문관. 조위(曺偉)[1454~1503]의 자는 태허(太虛), 호는 매계(梅溪)이다. 본관은 창녕(昌寧)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조경수(曺敬修), 할아버지는 조심(曺深), 아버지는 울진현령 조계문(曺繼門)이다. 어머니는 고흥유씨(高興柳氏)로, 유문(柳汶)의 딸이다. 부인은 평산신씨(平山申氏)로, 신윤범(申允範)의 딸이다. 영남 사림파의 영수...
-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의 벽송사를 중창한 승려. 지엄(智嚴)[1464~1534]은 전라북도 부안 출신이다. 지엄은 법명이고 당호는 벽송(碧松)이다. 본관은 여산송씨(礪山宋氏)이며, 본명은 미대(彌臺)이다. 호는 야로(埜老)이다. 아버지 송복생(宋福生)과 어머니 왕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지엄의 어머니는 인도의 범승이 찾아오는 꿈을 꾸고 지엄을 출...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에 있는 계곡. 한신계곡은 ‘한여름에도 몸에 한기를 느끼는 계곡’이라는 의미에서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한다. 또 계곡의 물이 차고 험난하며 굽이치는 곳이 많아 한심하다고 해서 한심계곡이라 부르던 것의 발음이 변해서 한신계곡이 되었다고도 하며, 옛날에 한신이란 사람이 농악대를 이끌고 세석평전으로 가다가 급류에 휩쓸려 몰죽음을 당했다고...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금대암에 있는 신중탱화. 신중탱화(神衆幀畵)는 불법을 보호하는 호법신을 그린 것으로, 주로 조선 후기에 많이 제작되었다. 다른 불화들에 비하여 한국의 재래 신들이 많이 묘사되고 있어 토착신앙과 불교의 조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 금대암은 지리산에 있는 경상남도의 전통사찰 84호로, 656년(태종 무열왕 3)에 행호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금천리 법인사에 있는 감로왕도. 가로 144㎝이고, 세로 141㎝로 진채와 담채로 병용하여 채색하였다. 화폭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위쪽의 중앙에는 7여래가 좌측의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과 우측의 지장보살·관세음보살과 함께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다른 형상들에 비해 크게 묘사되어 있다. 7여래의 의상은 굵은 먹선으로 제비꼬리처럼 날렵하...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벽송사에 있는 지엄을 그린 조선 후기 초상화. 「함양 벽송사 벽송당 지엄 진영」은 원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에 있는 벽송사에 있었으나 효과적인 보존을 위하여 본사인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성보박물관으로 옮겨 갔다. 가로 85㎝, 세로 135㎝의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렸다. 화면의 상단에는 가로의 나무 축이 있고, 걸기...
-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서운암에 있는 불법을 호법한다는 신중도. 「함양 서운암 신중도」는 경상남도 함양의 벽송사에 봉안하기 위하여 남해 용문사에서 연호 봉의(蓮湖奉宜)가 제작하였고, 1974년에 서운암의 창건주 정법재심이 이봉(移奉)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크기는 가로 81㎝, 세로 93㎝의 면 바탕에 붉은색과 녹색을 위주로 채색되었다. 부분적으로 흰색과 함께...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계곡 내에 있는 폭포. 용추폭포 지명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이곳은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진리 삼매경에 빠졌던 곳’이란 의미로 심진동(尋眞洞)이라고도 불린다. 낙동강 남강의 상류에 해당하는 지우천의 최상류에 형성된 용추폭포는 기백산[1,331m]...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안국사에 있는 고려시대 승탑군. 안국사는 1403년(태종 3)에 행호조사가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창건하였으며 1947년 소실되었다가 1965년 중건되었다. 안국사에서 안국암으로 명칭이 바뀐 정확한 이유는 알려진 바 없다. 승탑은 덕이 높은 승려의 사리나 유구를 놓고 쌓은 둥근 돌탑을 지칭하는 것으로 승탑에 새겨진 탑호로 보아...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천룡 탱화. 「함양 용추사 건륭18년 천룡도」는 모시 바탕에 채색을 한 것이다. 세로 61.7㎝, 가로 107.8㎝의 화폭에 붉은색 선으로 가장자리를 둘러 경계를 구분하였다. 전체적으로 붉은색과 황토색을 많이 사용하였고, 연녹색도 사용되었지만 탈색되어 현재는 흔적만 살필 수 있다. 화면의 중간에는 부처의...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일주문. 용추사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으로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두 기둥 위에 지붕을 얹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용추사 일주문은 여타 일주문과 다르게 화려하고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에 있는 용추계곡의 상류 용추사 입구...
-
조선 중기 지족당 박명부가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에 건립한 서당. 박명부(朴明榑)[1571~1639]는 문신이지만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도 활약하였다. 예조참판으로 있을 때 병자호란이 발발했는데, 청나라와의 강화를 반대하였다. 청과의 강화로 낙향하여 농월정을 건립하였지만 다시 관직에 나가 예조참판, 한성좌윤, 도승지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지족당문집』이 있다....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평촌리에 있는 신고당 노우명의 신도비와 그 부부의 묘표. 옥계(玉溪) 노진(盧禛) 신도비의 위쪽에 있다. 신도비는 남향으로 안장된 노우명(盧友明)[1471~1523] 부부 쌍분의 축대 아래의 동쪽에서 서향으로 서 있다. 묘표는 각각의 분묘 정면에 남향으로 서 있다. 신도비는 노우명의 아들 노진이 이조판서를 지내게 되자 증직되어 1577년...
-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화림동 계곡 암반 위에 건립한 조선 후기 정자. 조선 중기 화림재 전시서(全時敍)가 함양군에 은거할 때 억새로 지은 것을 후손인 전재학이 1872년 재건한 정자이다. 정면에는 구한말 유학자인 송병선이 쓴 ‘거연정’ 현판이 걸려 있는데 ‘거연(居然)’이라는 정자 이름은 중국 송나라 주자의 시 정사잡영(精舍雜詠)에서 딴 것으로 사람이 물과 돌이...
-
경상남도 함양군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 1899년에 편찬된 향토지. 19세기 후반에는 지리지를 많이 편찬하였다. 1871년에 편찬된 지리지가 군사 목적이 강조되었다면 1895년에 제작된 지리지는 각지의 재정을 파악할 수 있는 항목들이 강조되어 제작되었다. 특히 1896년 전국의 23부 체제가 13도 체제로 바뀌었는데 이러한 지방제도 개혁 후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지리...
-
고려 전기에 경상남도 함양군을 관할하였던 지방관. 995년(성종 14)에 고려 성종은 지방세력의 통제를 강화하고,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방제도를 개편하였다. 이때 함양군을 ‘허주(許州)’로 승격하여 허주도단련사(許州都團鍊使)를 두었다. 허주도단련사에 관한 기록은 『고려사』지리지에 “성종 14년에 승격시켜 허주도단련사가 되었다[成宗十四年陞爲許州都團練使]”라고 처음 언...
-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에서부터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일대에 있는 계곡. 화림동계곡은 하천의 침식으로 형성된 지형이다. 농월정에 이르면 넓은 화강암의 반석에 다양한 돌개구멍이 파인 소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강바닥 암반의 작은 틈에 모래나 자갈이 들어와 물과 함께 빙빙 돌면서 깎여 나가면 그 틈은 점점 커지게 되는데, 이렇게 생긴 움푹 파인 돌개구멍과 같은 지형...
-
정유재란 때 경상남도 함양군의 황석산성을 둘러싼 의병과 왜군의 치열한 전투. 의병항쟁은 임진왜란 때 전쟁으로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자, 희생과 구국정신으로 침략군인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일어났다. 임진왜란 때 활약이 컸던 의병장으로는 곽재우·고경명·조헌·김천일·김면·정인홍·정문부·최경회·김덕령·조종도 등을 들 수 있으며, 경상우도 지역에서 먼저 의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