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지역에서 전승되는 죽은 이의 천도를 빌기 위한 굿. 능주 씻김굿은 죽은 이의 천도를 빌고 가족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씻김굿은 연행 목적이나 시기에 따라 종류가 세분된다. 화순군 능주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씻김굿은 곽머리 씻김굿, 날 받이 씻김굿, 소·대상 씻김굿, 49재 씻김굿, 혼 건지기 씻김굿, 저...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무당이 굿을 하는 과정에서 부르는 노래. 무가(巫歌)는 굿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불린다. 굿 전체의 분량만큼 무가의 양도 많아지며 장단이 바뀔 때마다 무가의 형식도 달라진다. 무가를 장르에 따라 구분한다면 서정 무가, 교술 무가, 서사 무가, 극무가로 나눈다. 화순의 무가는 풍부한 사설과 작품성을 갖추고 있다. 굿에서 보이는 음악적 흥취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민간에 전승되는 민속 신앙. 세시 풍속으로 자리 잡은 정월의 액막이 등의 세시 의례와 인간의 출생부터 죽음까지 삶의 전 영역에서 펼쳐지는 무속 의례들을 통칭해서 무속 신앙이라고 한다. 무속 의례를 주관하는 무당은 성격에 따라 조상 대대로 이어받은 세습무(世襲巫)와 신 내림을 받은 강신무(降神巫)로 구분한다.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는...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했을 때 집안의 평안을 빌고 재수가 있기를 축원하는 굿. 전통 사회에서는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하는 일은 삶의 거처를 새로 마련하는 것이므로 그에 따른 종교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신령들을 모시고 가족의 평안을 빌기 위한 의식을 거행했다. 특히 집안의 수호신이라고 여기는 성주신을 좌정시키고 조상들을 모셔 평...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죽은 사람의 영혼을 천도하기 위해 펼치는 무속 의례.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세습무(世襲巫)에 의해 씻김굿이 전승되었다. 각 지역에는 대대로 활동해 온 세습무들이 있어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양상을 띠기도 했다. 씻김굿은 연행 목적이나 시기에 따라 종류가 세분된다. ‘곽머리 씻김굿’은 출상하기 전날 밤에 관 옆에서...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제석신을 청배해서 복을 비는 굿거리. 제석굿은 독립된 굿의 이름이 아니라 큰굿 연행 중에 진행되는 한 절차 이름이다. 가족들의 복락을 축원하는 내용의 절차여서 주목을 받는 굿거리다. 산 사람의 복을 차근차근 빌어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서 연행 시간도 긴 편이며, 음악적 짜임새도 가장 복잡한 편이다.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는...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무당이 조상을 청해 복락을 축원하는 굿거리. 조상굿은 독립된 굿의 이름이 아니라 굿 연행 중에 행하는 절차 이름이다. 씻김굿 중에서는 살아 있는 가족들의 복을 축원하는 전반부에서 연행하는 한 절차이다. 조상굿을 ‘선부리’라고도 한다. 조상굿은 조상을 굿청에 청해서 굿하는 것을 아뢰고 자손들에게 복을 베풀어 줄 것을 축원하는 굿...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일대는 세습 무계의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유명하다. 조씨·공씨·안씨 무계를 비롯해 여러 성씨들이 지역 기반을 갖고 무업에 종사해 왔다. 얼마 전까지도 능주 지역에는 세습무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박정녀 무녀와 그의 아들 박웅석과 소수의 능주 출신 인사들이 전통을 잇고 있다. 박정녀는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이는 90세[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