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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0035
한자 改新敎
영어음역 Gaesingyo
영어의미역 Protestantism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진천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그리스도교의 한 분파.

[개설]

1517년에 일어난 루터의 종교 개혁 운동에 따라 로마 중심의 교황 제도를 왜곡된 교회 제도로 보며, 새롭고 올바른 종교로 나아가기 위한 개신교 교파들이 하나 둘씩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또는 ‘프로테스탄트 교회’를 한국어로 옮기면서 고칠 개(改)와 새롭게 할 신(新)을 써서 개신교(改新敎)로 불리게 되었다.

개신교는 천주교보다 늦은 시기에 외국인 선교사들로부터 우리나라에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일부 개신교 신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와 ‘개신교’가 동의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기독교(基督敎)’라는 표현은 개신교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개신교회, 성공회, 로마 가톨릭 교회, 동방 정교회, 오리엔탈 정교회, 아르메니아 정교회 등 예수를 그리스도 즉 구세주로 믿는 모든 기독교 교회를 아우르는 말이다.

[전래]

제천에 언제 누가 어떻게 기독교를 전하였을까? 제천 지역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교회는 과연 어떤 곳일까? 제천 지역 개신교의 시초에 관하여 여러 가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중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2가지로 집약되는데, 어느 것이 명확한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어느 쪽을 더 지지하느냐에 따라 입장이 조금씩 달라진다.

지금까지 가장 유력하게 제기되어 온 제천 개신교의 시초는 1907년에 설립된 제천읍교회[현 제천제일교회]라는 것이다. 제천제일교회의 시작에 대해 『제천제일교회 80년사』[1987년]에서는 신월리 출신인 최병헌 목사와 관련지어 서술하고 있다. 한국 감리교의 초대 목사로 활약한 최병헌이 고향에 전도할 기회를 갖게 되었고, 그와 함께 신월리의 이종수 외 9명이 1907년 8월 23일에 제천읍교회를 설립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시 제천 지역에서 활동하던 초기 선교사들의 선교 지역 분할 원칙에 따라 신월리가 장로교 선교 구역으로 설정되었으므로 제천읍교회의 교파는 장로교에 속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교회에 대한 다른 해석도 제기된다. 교회사 연구가인 윤춘병 목사는 이와 다른 주장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1897년 1월부터 1918년까지 활동하였던 콜리어[미국 남감리회의 선교사]의 선교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제천읍교회의 창립은 1906년이며 교파는 장로교가 아니라 남감리회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제천 개신교의 시초가 제천읍교회가 아닌 평동교회[현 백운교회]라는 주장도 있다. 교회 역사 연구가인 리진호 장로는 평동교회가 1905년에 설립되었다고 주장하는데, 감리교단이 발행한 공식 자료인 『지방회 회의록』에 따르면 평동교회를 이영필 전도인[현 전도사]이 1904년 1월 5일에 세웠다고 한다.

이처럼 제천 지역의 개신 교회의 초기 모습은 아직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천 지역에 개신교 교회가 1900년대 초에 시작되고 있음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제천 지역 개신교 선교의 역사도 거의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1987년 우리나라의 기독교회는 무려 13개 교파 75분파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교파 통합 및 분파의 통합이 가속되고 있는 추세이다. 2008년 현재 제천 지역에는 174개 교회, 25개 단체가 다양한 모습으로 선교를 하고 있다. 이중 제천 지역에서 가장 큰 교단은 감리교단이며 감리교단의 교회 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 교회 54개와 예수교대한감리회 교단 교회 4개를 합쳐 모두 58개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단장은 감독회장이라 칭하고 각 도 지역은 연회가 구성되어 감독이라는 책임자를 두고 있으며 그 산하에는 지방회가 구성되어 감리사가 행정 책임자가 된다. 그리고 각 교회는 구역회와 당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담임 목사가 교회를 대표하게 된다. 감리교단의 또 다른 분파인 예수교대한감리회 교단은 밝은길교회를 시작으로 고명교회, 참빛교회, 한마음교회가 개척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다.

장로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와 기독교대한장로회[기장측]으로 크게 나뉘며 제천 지역에서 감리교단 다음으로 교회 수와 성도 수가 많다. 이중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교회가 가장 많은 교회와 성도를 보유하고 있다. 소속 교단 교회 수 만해도 장로교단 전체의 과반수인 25여 개이고, 목회자 수 약 30명에 성도 수는 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제천 지역의 3대 교단의 하나인 성결교회는 현재 동, 서, 남 감찰회로 행정적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제천중앙성결교회를 중심으로 단합되어 선교와 봉사에 힘쓰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교단]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교단]로 구분되는데 제천 지역은 대부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 교회들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 속한 교회들은 지방회 산하에 작은 감찰회가 있어 선교 협력과 목회 행정을 통과하게 된다.

순복음 교단 교회는 총 7개로 주로 제천시 지역에 밀집되어 있으며 제천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펴고 있다. 침례교는 제천침례교회 외 5개 교회가 역시 제천시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구세군, 안식교, 10개가 넘는 교단 소속이 불분명한 교회들도 활동하고 있다. 그 외 제천시 기독교연합회가 군인 선교를 위해 제5탄약창 내에 민간인 목사를 파송하여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 구세군의 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제천 지역에서 구세군 활동은 1960년대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1960년 8월 30일 구세군 영문교회가 제천시 서부동 33번지 홍재화 소유의 33.058㎡ 초가집을 전세로 얻어 개척하기 시작하였다. 초대 담임 사관으로 정위 장귀석이며, 군우 70명과 하사관 8명으로 시작하였다. 2010년 현재 제천구세군교회에서는 배동윤 주임 사관 이하 100여 명 정도의 교역자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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