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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0116
영어음역 Dalrang Gogae
영어의미역 Dalrang Pass
이칭/별칭 장선치,월령,장선령,장선현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장선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금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장선리~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해당 지역 소재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장선리 지도보기
성격 고개
높이 260m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장선리와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달랑고개는 장선령(長善嶺)·장선치(長善峙)·장선현(長善峴)·월령(月嶺)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조선 시대 때에 수하면 지역이었던 제천시 청풍면 장선리의 ‘장선령로(長善嶺路)’는 청풍에서 충주, 목계를 지나 서울로 통행하던 지름길이었다. 특히 달랑고개는 청풍·충주·제천·원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행인의 발길이 이어졌었다. 6·25 전쟁 때 경상북도 대구시 팔공산에서 북한군이 후퇴할 때 제천시 청풍면 양평리, 방흥리, 단돈리, 사오리, 장선리를 경유하여 이 고개를 통해 원주 방면으로 이동하였다.

[명칭 유래]

장선령은 고개가 있는 장선리 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다. 『청풍부읍지(淸風府邑誌)』에는 “장선령로는 고을로부터 서북쪽으로 30리[12㎞] 떨어져 있다. 목계(牧溪)에 이른다[長善嶺路自邑西北距三十里至牧溪].”라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에 제작된 「청풍부 팔면지도」의 주기에는 “장선치는 청풍부에서 서북쪽 사이 20리에 있으며, 고을로부터 서울의 거리는 300리[120㎞]이고 소로이다[長善峙在府西北間二十里自邑距京三百里小路].”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장선령은 ‘장선치’로 쓰이기도 했음을 알 수 있다.

1918년에 제작된 지형도에 ‘월령’으로 기록하면서 달 월(月)과 고개 령(嶺)에서 음운이 변하여 ‘달랑고개’라 부르게 된 듯하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장선령·장선치·장선현과 ‘달랑고개’를 같은 고개 이름으로 기록하고 있다.

[자연 환경]

달랑고개의 해발 고도는 약 260m이며, 좌표는 북위 37° 3′ 동경 128° 5′이다. 달랑고개는 북쪽 마미산[600.8m]과 남서쪽 부산[780.4m]을 연결하는 능선의 안부에 위치한 고갯마루이다. 달랑고개 남동쪽 긴 골짜기에는 크고 작은 12개의 자연 부락이 있다. 이곳 주민들은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어 열두장선으로 별칭한다. 그리고 달랑고개에서 마을의 한 가운데로 장선천이 흘러 제천시 청풍면 사오리에서 청풍호로 흘러든다.

[현황]

달랑고개는 주로 충주와 청풍을 왕래하는 행인들이 이용하였다. 그러나 충주댐 건설 이후에는 이설 도로가 개설되고 청풍호를 가로질러 제천시와 충주시를 연결하는 지방도 532호선이 개통되고 리도(里道) 18호선을 통해 충주시 산척면으로 연결되면서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요충지가 되었다. 장선리에 있었던 병산영당은 1994년 달랑고개 도로가 확장되면서 금성면 사곡리로 옮겼다.

장선령은 소로였으나 충주댐 수몰로 이설 도로를 개설할 무렵에 청풍면 장선리 방면은 아스팔트 1차선, 충주시 산척면 방면은 콘크리트 1차선으로 개통하였다. 최근 충주 방면은 아스팔트 2차선으로 확장·포장하면서 기존의 고갯마루는 해발 고도가 낮아졌다. 장선령에는 제천시 청풍면과 충주시 산척면의 시 경계 표지판이 있는데, 이곳에 ‘인등로’라는 새 주소 도로명의 표지판을 부착했다. 달랑고개에는 ‘잿고개’라는 이름의 표지석을 세웠는데, 본래의 지명인 ‘달랑고개’나 ‘장선령’으로 바꿔야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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