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오미리에 있는 체험 마을.

[명칭 유래]

산촌의 청정한 자연 환경과 그 속에서의 삶을 체험하는 마을을 조성하면서 소재지인 오미리의 지명을 따 오미리 산촌체험마을이라 이름지었다.

[형성 및 변천]

오미리 마을은 고추, 잡곡, 오미자 등을 생산하는 전형적인 마을이었다. 이곳에 2005~2006년 국비와 도비 13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 마을로 개발하기 시작하였고 2007년 3월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자연 환경]

원주 남쪽 치악산 끝자락, 감악산, 석기암, 용두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충청북도 최북단 마을로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와 이웃한 오지이다. 기후적으로 준고랭지이며 원시성이 보존되어 있어 생태계 및 환경 보존 마을로 지정된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추었다. 맑은 계곡 물이 오미저수지로 흘러들어 낚시나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현황]

오미리 산촌체험마을은 제천 시내에서 영월 방면으로 가다 장락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약 10㎞ 떨어진 곳에 있다. 숙박 시설로 황토방 2개 동과 방갈로 2개 동으로 구성된 숲속의 집, 특산물과 임산물 가공 체험장, 오토 캠핑 공원, 산림 문화 회관, 임산물 생산 단지, 산책로 숲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별로 특성화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데, 제천새버등마을에서는 소외양간에서 여물 쑤기, 소달구지 타기, 억새 초가지붕 엮기, 억새 공예품 만들기 등을, 산뽕오미자 마을에서는 오미자를 이용한 차, 잼, 떡 만들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태양초 고추 작목반이 운영하는 고추 재배, 일 소 다루기, 양봉 체험, 장승 조각, 명주 짜기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농사 체험 및 임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2010년 현재 약 5,000명이 이용하였다.

주변에 충청북도 기념물 제116호인 제천 점말동굴 유적, 충청북도 기념물 제92호인 제천 원호유허비 및 관란정,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선암마을이 있어 관광하기에도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