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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0412
한자 松界八景
영어음역 Songgyepalgyeong
영어의미역 Eight Famous Spots of Songgye Valley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예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재지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송계계곡에서 널리 알려진 여덟 군데의 명승지.

[개설]

송계팔경은 송계계곡에 위치하고 있는 월악영봉(月岳靈峰), 자연대(自然臺), 월광폭포(月光瀑布), 수경대(水鏡臺), 학소대(鶴巢臺), 망폭대(望瀑臺), 와룡대(臥龍臺), 팔랑소(八娘沼) 등의 아름다운 8개의 경승지를 일컫는다. 충청북도에는 팔경과 구곡, 2대 산수 문화가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제천에도 팔경이 적지 않은데 송계팔경, 제천팔경1·2, 청전팔경, 청풍팔경 등이 있다. 송계팔경을 제외한 4개의 팔경은 모두 팔경 시를 가지고 있으며, 팔경을 지정한 사람의 기록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송계팔경은 팔경 시, 지정자 모두 남아 있는 기록이 없다.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를 거쳐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까지 이어진 길이 8㎞의 송계계곡은 충청북도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송계팔경 주변 수계]

충주시 상모면과 문경시의 경계에 있는 부봉[935m]에서 발원한 동달천[일명 송계천, 신당천]은 북류하여 미륵사지~토현~닷돈재 야영장~팔랑소~절골에서 동류한 사동천을 합수하고 덕주산성 남문~월광폭포에서 서류한 덕주천을 합수하여 송계리 덕주산성 북문~동창⟶ 황강영당~보평리에서 성천을 합수하여 탄지리~상노리~북노리~역리~한천리~청풍호로 유입된다.

[특징]

송계팔경은 월악영봉과 현 덕주 야영장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대, 고모서리 산장 아래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망폭대, 물레방아 앞의 와룡대, 동문거리 근처의 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학소대 아래 부분의 수경대, 현재는 폐쇄되어 있으나 월악산 국립공원 매표소 좌측의 월광폭포, 동달천 옆의 팔랑소 등을 말하고 있다.

1. 월악영봉

해발 1,094m의 고봉준령으로 영봉 기암괴석의 묘미가 극치에 달한 월악산은 소박하면서도 웅장한 산이다. 월악산은 영봉[1,094m], 중봉[976m], 하봉[960m] 등의 삼봉의 거암으로 형성되어 있다. 병자호란과 임진왜란 때에는 피난처로 이름이 났고, 유적 또한 많으며, 웅장하면서도 남성미가 넘치는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월악산을 오르는 길은 첫째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에서 신륵사를 거쳐 오르는 길, 둘째 한수면 송계리 덕주골 계곡에서 오르는 길, 셋째 덕산면 수산1리에서 보덕암을 거쳐서 오르는 길, 넷째 자광사 입구 매표소에서 오르는 길 등의 네 갈래가 있다. 그런데 소요 시간은 월악리 쪽에서의 등반은 3시간 남짓, 송계리 덕주골과 매표소에서 오르는 길은 2시간 정도, 수산1·2리 쪽에서 오르는 길은 4시간 정도 걸리며 등반하면서 수려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주봉인 영봉 정상에서 맑은 가을날에는 제천시와 충주시가 가물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눈 아래 펼쳐지는 원시림과 크고 작은 봉우리, 멀리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태백산맥의 고산준령의 장엄한 자연의 신비, 청풍호에 유람선이 지나가고 대문산의 탄금대가 점으로 보이는 등의 장엄한 절경은 월악영봉에서만 볼 수 있다.

2. 자연대

송계계곡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송계계곡을 찾는 사람이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자연 관광지로서 야영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송계계곡은 깊은 골짜기와 맑고 시원한 물, 월악산의 크고 작은 봉우리와 사찰과 성터 등 유물이 산재하고 있어 충청북도의 금강산으로 불리어질 정도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자연대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가진 관광지라는 의미에서 붙어진 이름이다. 한편 자연대는 미륵리에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에 넓은 암반과 깊은 소(沼) 등이 있어 어디에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는 경승지이다. 도로변에 위치하면서도 길에서 보이지 않게 무성한 숲에 가려져 있어 경건한 마음마저 들게 한다.

3. 월광폭포

송계계곡을 따라가다 월악산 계곡의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2단의 월광폭포에 다다른다. 월광폭포는 폭은 10m이고, 1단은 높이가 5m 정도로 검은 암벽이며, 2단은 높이가 5m 정도로 웅장한 타원형의 암벽으로 되어 있다. 최상류부의 계곡에 있기 때문에 수량이 적은 것이 단점이다. 검은 암벽의 까마득한 곳에서 물이 떨어지고 능수버들 가지가 소슬바람에 하늘거리는 정경은 가히 속세를 떠난 듯하다. 깊은 골과 우거진 삼림의 조화미와 더불어 쏟아지는 폭포수의 장관은 보는 사람들의 정신을 앗아갈 것만 같다. 월악산과 폭포바위와 조화를 이루어 일대 장관을 이룬 절경은 아무리 바라보아도 아름답기만 하며, 주변에는 낙엽송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신라 시대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월광사가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소멸되고 터만 남아 있는데, 그 옛날에는 많은 승려들의 불경 소리가 들렸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돌거북[월광사 월랑선사탑비]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가서 보존되고 있다.

4. 수경대

수경대망폭대에서 500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덕주사 마애불로 가는 길을 연결시켜 주는 곳이다. 한편 수경대는 반석열 부분에 ‘수경대[송계리 수경대 각자]’라고 새겨져 있는데,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이다. 수경대망폭대에서 월악영봉을 오르는 길에 잠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미려한 경관을 바라보면 누구든지 시심으로 가득해지는 마음을 느끼게 될 자연 관광지가 되고 있다. 신라 시대부터 월악신사를 설치하고 제천하던 곳으로, 난이 일어나면 월악신사의 영험으로 스스로 평정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노송들도 수경대를 향하여 굽어보고 있는 듯하다.

5. 학소대

수경대에서 70m쯤 오르면 월악산 깊은 골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감도는 곳에 학소대가 위치하고 있다. 덕주사 마애불로 오르는 등산객이 쉬어 가는 유일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학소대는 한 쌍의 학이 월악산을 오가며 살았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학소대제천 덕주산성 동문과 망폭대와 어울러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는 자연 관광지로서 수정처럼 맑은 물속을 노니는 고기떼가 오가는 길손을 맞는다. 맑은 물이 휘감는 바위 사이로 풀잎이라도 몇 잎 띄워 보고 싶은 충동이 간간이 일고, 금시라도 학이 고운 날개를 펴고 날을 것만 같은 곳이다. 또한 학소대덕주사 불경 소리가 은은히 울러 퍼지고 있고, 주변의 망폭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송계팔경이 한 눈에 굽어보인다.

6. 망폭대

신라 때 구축한 둘레 2km의 석성인 덕주산성의 남문에 위치하고 있는데 송계팔경의 하나로서 자연 관광지가 되고 있다. 망폭대 주변의 바위 위에는 일명 ‘정3품송’이라 불리기도 하는 적반송 한 그루가 있다. 이 노송은 속리산 ‘정2품송’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 그러한 별명이 붙었다. 한편 망폭대에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송계팔경이 한 눈에 굽어보여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7. 와룡대

수심 5m의 깊은 웅덩이로서 자연적인 수영장이자 여름철 피서지로 송계팔경 중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와룡대는 용이 승천하였다고 하여 용초라고도 하며, 명주실 한 꾸러미를 다 풀어도 모자랄 만큼 깊어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는 곳이다. 와룡대는 맑은 물 때문에 속이 훤히 보이는 소로서 용추골의 맑은 물에 몸을 담구면 3년 간 더위를 모른다는 곳이다. 이곳은 작은 폭포가 3개로 형성되어 있는 데다가 주변 산봉우리의 웅장한 운치와 어울러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경승지로서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사자빈사지 석탑으로 인하여 역사적 향기도 듬뿍 스며들어 있다.

8. 팔랑소

팔랑소월악산에서 수안보로 가는 관광도로 옆에 위치한 소(沼)로서 용추골에서 골짜기의 갖가지 화초와 높다란 잡목 숲의 경관을 감상하며 오르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곳이 되고 있다. 한편 팔랑소동달천 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노출된 기반암의 암반이 유수에 의한 마식과 굴식 등에 의하여 포트 홀(pot hole)과 폭호 등이 형성되어 나타나는 곳으로 수심은 그리 깊지 않으나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팔랑소는 약 661㎡의 넓은 반석이 평탄하게 깔려 있고, 바위 주변에는 계곡의 물줄기가 거세게 감돌아 흐르고 있다. 오랜 세월 맑은 물에 씻긴 화강암은 희고 고우며 매끄러워 어떤 사람도 이곳에 당도하면 맨발로 올라서서 걷고 싶고, 바위에 누워 하늘을 보면 콧노래가 절로 날듯 고요하고 아늑하며, 그윽한 정취가 풍기는 명소 중의 명소이다.

특히 팔랑소 서편 아래쪽에는 물이 2단으로 흘러 떨어지면서 깊은 소를 만들었는데, 바위나 나무에 가려 그 속에서 목욕을 해도 유심히 보지 않고는 보이지 않는 아늑한 자연 숲속인 데다가 폭포수를 맞을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곳이다. 팔랑소는 그 옛날 하늘나라의 공주 8명이 하강하여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오른편에는 또 하나의 작은 폭포가 부서져 내려 새하얀 포말로 물안개를 만들어 일곱 색깔의 무지개를 허공 중에 걸어 놓아 더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현황]

월악산 자락의 송계계곡은 용하계곡보다 더욱 알려진 곳으로서 맑은 물과 바위가 어우러지고 곳곳에 천혜의 쉼터가 만들어져 있어 여름철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월악산 입구의 덕주산성덕주사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고, 건너편의 사자빈사지 석탑과 서로 마주보고 있는 상 덕주사 부근의 마애불상과 미륵리사지 석불 등은 애써서 찾아가 볼 만한 관광지가 되고 있다.

송계계곡의 교통편은 첫째, 고속국도 1호선[경부고속도로]~고속국도 50호선[영동고속도로]~고속국도 45호선[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JC~살미 삼거리에서 좌회전~월악교 지나 우회전~월악산 매표소로 오는 방법이 있다. 둘째, 고속국도 55호선[중앙고속도로]~남제천 IC~청풍문화재단지~충주 방면~송계계곡~월악 매표소로 접근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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