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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0443
한자 保護樹
영어음역 Bohosu
영어의미역 Nurse-tree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예경희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보존 또는 증식의 가치가 있어 보호하고 있는 나무.

[개설]

보호수는 천연기념물이나 지방 기념물 이외의 풍치 보존이나 학술 참고 또는 번식 등을 위하여 공식적으로 지정해서 보호하는 나무이다. 보호수의 지정권자는 시장, 도지사 또는 지방 산림관리청장이며 노목(老木)·거목(巨木)·희귀목(稀貴木) 중에서 보존 또는 증식의 가치가 있는 명목(名木)·보목(寶木)·당산목(堂山木)·정자목(亭子木)·호안목(護岸木)·기형목(畸型木)·풍치목(風致木) 등을 주로 지정한다.

[제천 지역의 보호수]

1980년의 『충주댐 수몰 지역 문화재 지표 조사 보고서』에 남아 있는 보호수 및 노거수는 총 25종으로 시·군 나무 4종, 읍·면 나무 8종, 마을 나무 7종, 노목거수 6종이 있었다. 1991년 환경청에서 발간한 『1990 자연생태계 전국조사(II-I) 제5차년도(충북의 식생)』에서 제시된 1990년 기준의 제천시의 시군 나무는 총 11종으로 교동 팽나무, 금성면 사곡리 은행나무 등 대부분 현재까지 남아 있는 나무들이 포함되어 있다.

199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제천시에는 정자목 29개, 풍치목 27개, 당산목 1개, 명목 1개 등 58개의 보호수가 있었는데 나무 종류별로 보면 느티나무 26개, 소나무 30개, 은행나무 1개, 음나무 1개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보호수 현황]

『충북의 자연자원 보전』[2002]에 제시된 제천시의 보호수는 정자목 30 그루, 풍치목 12 그루, 명목 1 그루 등 43개의 보호수가 있는데 이것을 나무 종류별로 보면 느티나무 26 그루, 소나무 15 그루, 은행나무 1 그루, 음나무 1 그루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2002년 단계의 보호수는 1998년에 제시된 보호수에 비하여 숫자가 훨씬 줄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충북의 자연자원 보전』에서는 1995년 5월 10일에 제천-43호로 지정된 제천시 봉양읍 미당리 835-16번지의 소나무가 소개되어 있고 『충북의 보호수』[2009]에서는 2005년 7월 29일에 제천-83호 보호수로 지정된 원박리 산 181번지의 소나무가 소개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제천시에서는 1995년 5월 10일 이후 40개의 보호수가 추가로 지정되었음을 알 수 있고 따라서 현재 제천시의 보호수는 모두 83개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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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수]

『천연기념물 백서』[2003]에서는,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46-1번지에 있는 제원 송계리 망개나무는 보호 면적이 1,256㎡로서 1983년 8월 19일에 천연기념물 337호로 지정되었다. 수령 약 150년, 나무 높이 26m, 흉고 둘레 2.22m의 세계적인 희귀수종으로 주변에는 다른 망개나무도 없고 다른 나무도 그리 없으나 약간 떨어져서 자라는 참나무류 수관이 압박을 주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1975년 충북대학교 백승언 박사가 월악산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의 한 민가에서 높이 7m 정도의 모감주 한 그루를 발견했을 때만 해도 서해안에서 옮겨다 심은 것으로 생각하였다고 한다. 그 후 1987년 6월 8일 충북대학교 강상준·김홍은과 서원대학교 이희선 등 세 명이 충청북도 식생을 조사하던 중 해발 300m의 월악산 중턱의 2,645㎡에 100여 그루의 모감주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김홍은 교수는 1990년 6월에 높이 600~700m의 월악산 중턱의 급경사 바위틈 사이에서 또다시 모감주나무의 대규모 군락지를 발견하였다. 이곳에는 약 500여 그루의 모감주나무가 부분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모감주나무들은 수령 20년~300년, 수고 6~10m, 밑둥 둘레 0.2~1.5m 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 위쪽으로 갈수록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로서 모감주나무는 우리나라 내륙 지역에서도 자생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한편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산 15-1번지월악산 국립공원 내의 보덕암 암자 뒤에도 30년 정도의 수령의 모감주나무 3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매년 6월경에는 노란 꽃이 피고 있다. 특이한 점은 서해안 바닷가에 주로 분포하는 모감주림이 제천시 한수면 지역의 송계계곡에도 분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1980년의 『충주댐 수몰지역 문화재 지표 조사 보고서』의 수몰 지역의 보호수와 노거수 등의 실태를 통하여 충주댐 수몰 이후 많은 보호수와 노거수 등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1991년 환경청에서 발간한 『1990 자연생태계 전국조사(II-I) 제5차년도(충북의 식생)』의 1990년의 제천시 보호수 실태와 『충북의 자연자원 보전』, 『충북의 보호수』 등을 통하여 제천시의 보호수의 변천과 현황, 주요한 보호수의 자세한 실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인 제원 송계리 망개나무와 송계리 모감주나무 등은 제천시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보호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제천시지』[2004]에서는 제천시 두학동 상풍새마을회관이 있는 동네 어귀의 언덕길 좌우편의 느티나무들은 수령이 500~700년 된 노거수들로 풍채가 있게 네 그루가 서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제천·제원사』[1988]와 『제천시지』 등에서는 제천시 백운면 도곡리 도장골 느티나무는 수령이 200년 이상 된 노거수로서 높이 15m, 나무둘레 7m 등인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내 고장 전통 가꾸기』[1982]에서는 제천시 금성면 활산리 늘골[일명 능골, 당시 안살미]의 은행나무는 수령이 300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제천시지』에서는 활산리 능골에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 노목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 은행나무는 조선 세조단종의 충신이었던 유안례(劉安禮)가 심었다고 하며 은행나무 아래에는 제단이 묻혀 있고 해 그림자로 시간을 재는 시계 그림이 새겨진 돌이 묻혀 있다고 전해지고 있어 느티나무 수령에서 차이가 매우 크게 소개되고 있다.

또한 제천시 금성면 포전리의 은행나무는 『내 고장 전통 가꾸기』『제천·제원사』 등에서는 수령 200년의 은행나무 보호수라고 매우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리하여 제천시 두학동 자작리 상풍 느티나무, 백운면 도곡리 도장골 느티나무, 금성면 활산리 늘골 은행나무, 금성면 포전리 은행나무 등은 제천시의 노거수로서 소개가 되고 있다. 그런데 현재는 제천시에서 이들 노거수들을 보호수로 지정하고 있지 않아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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