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제천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진주(晉州). 할아버지는 밀직사사(密直司事) 청천군(菁川君) 유번(柳藩)이고, 아버지는 유효손이다.

[활동 사항]

부친을 지극 정성으로 모셨는데, 병환이 들어 위독하자 성심으로 치료하여 병을 완쾌시키고 편안하게 봉양하였다고 한다. 복상(服喪)을 입어 지극하게 상례(喪禮)를 다하고, 3년간 시묘(侍墓)하였다. 유자하의 효행 일화와 정려 사실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연산군일기(燕山君日記)』에 수록되어 있다.

[묘소]

묘소는 제천시 금성면 구룡리 재궁곡에 있다.

[상훈과 추모]

1500년(연산군 6) 정려(旌閭)를 명하고 효자문(孝子門)이 세워졌다. 1517년(중종 12) 군수 남효원이 퇴락한 정려문을 보수하였고, 부사 목겸선(睦兼善)이 거유 이정방(李廷芳)의 글씨로 각자(刻字)를 새로이 하였다. 1579년(선조 12) 군수 남효원이 중수하고 비석을 세웠다. 정려문은 제천시 청풍면 양평리 서대에 건립되었는데, 이 지역이 수몰되면서 묘소가 있는 금성면 구룡리로 이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