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의 의병.

[가계]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한여(翰汝)·효백(孝伯), 호는 명와(明窩).

[활동 사항]

이기진(李起振)[1869~1908]은 충주의 하곡[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에서 태어났다. 유중교(柳重敎)·유인석(柳麟錫)에게 배웠으며, 을미 의병 당시 홍선표(洪選杓)·정화용 등과 함께 유인석의 종사로 활약하였다. 충주성 전투와 제천에서 패한 후 서행할 때 그의 활약상이 전한다.

서상렬(徐相烈)의 시신을 수습하는 책임을 맡기도 하였는데, 후에 병으로 의진을 좇지 못하고 귀향하였다. 『화서집(華西集)』 발간을 위한 기금 마련에 노력하였고, 향리에서 후진을 기르면서 향약을 시행하기도 하였다.

[저술 및 작품]

저술로 문집인 『명와집(明蝸集)』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