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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572
한자 黃芪酒
영어음역 Hwanggiju
영어의미역 Milk Vetch Root Liquor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연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행사 최초 개최 시기/일시 2010년연표보기
성격 술|향토주
재료 소주|황기
계절 상시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나는 황기로 담근 술.

[개설]

황기는 다양한 증세에 쓰이는 한약재로 인체의 원기를 회복시키고 강화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목소리에 힘이 없고 무력감이 있으며 자주 피로를 느끼는 체질에 적합하다. 자양 강장과 지한(止汗)·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을 개선시키고, 체표의 수독(水毒)을 제거하고 이뇨 작용을 하므로 관절이나 몸에 부종(浮腫)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견관절주위염 등에 효과가 있다.

[연원 및 변천]

제천 지역에서 황기주는 가양주(家釀酒) 형태로 제조·전승되어 왔으므로 정확한 기원을 찾기는 어렵다. 흔하게 황기를 접할 수 있었던 제천의 민가(民家)에서는 황기를 건조해 두고 사시사철 필요할 때 사용해 왔다. 특히 송학면 일대에서는 건조한 황기로 술을 담가 약술 또는 손님에게 내기 위한 용도로 보관해 왔다.

제천에서 채취되고 있는 황기는 전국 유통량의 70%를 넘나들 정도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제천시에서는 농촌 지역 소득 개발 사업으로 황기주 가공 공장을 설립하여 민 주도하의 협의체에서 운영하고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황기를 이용한 제품으로 황기 차와 황기 젤리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황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만드는 법]

건조한 황기를 잘게 부숴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이 지난 뒤에 개봉하여 면포로 거르는데, 이때 따라낸 액체를 다시 용기에 붓고 생약 찌꺼기 10분의 1을 함께 넣는다. 여기에 설탕과 과당을 넣어 잘 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서 숙성시킨다. 1개월이 지나면 개봉하여 윗부분을 걷어내고 그 아래 맑은 황갈색 부분을 면포로 거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황기주가 기존의 술과 다른 점은 제천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황기가 첨가되어 있는 기능성 술이라는 것이다. 황기는 약초의 성분이 무색·무미·무취로 어느 음식에 곁들여도 무난하므로 술에 혼용하기에도 적당하다. 지역 특산물을 대중화하여 보다 많은 소비자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함과 함께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0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 개최와 더불어 제천시에서는 황기주를 지역의 향토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한편, 지역에서 다양하게 생산되는 약초를 이용한 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꾀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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