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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673
한자 秋夕
영어음역 Chuseok
영어의미역 Chuseok Festival
이칭/별칭 가위,한가위,가배,중추절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선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8월 15일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을 지내는 명절.

[개설]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으로 설날과 더불어 2대 명절의 하나이다. 이를 가위, 한가위, 가배(嘉俳), 중추절(仲秋節) 등이라고도 한다. 추석은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어 한 해 농사가 마무리 되어 가는 시기라 농사를 짓는 이들에게 수확의 시기이자 보람의 시기이다. 그래서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추석은 좋은 날로 여겨져 왔다. 추석은 공휴일인지라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귀향하기 때문에 모든 교통수단이 동원되어 큰 혼잡을 이룬다.

[연원 및 변천]

추석에 관한 우리나라의 최초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타난다. 유리왕조를 살피면 7월 16일부터 한 달간 편을 갈라 길쌈 짜기를 하고, 그 결과를 비교해 공을 기리며 놀이를 하는 ‘가배’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추석에 대한 기원을 밝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이 자료를 통해 추석이 신라 초기에 이미 우리나라에 자리 잡은 대표적인 명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추석은 고려 시대에 9대 속절 중의 하나였고, 조선 시대에 이르러 설날, 한식, 단오와 더불어 4대 명절의 하나가 되었다. 지금은 설날과 더불어 민족의 최대 명절로 꼽히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추석에는 갓 수확한 햇과일과 햇곡으로 정성스럽게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께 차례를 올린다. 명절 음식 또한 빠지지 않아 송편도 제상에 올린다. 추석 차례를 올리고 나면 식구들이 모여 음복과 식사를 하고, 성묘를 가거나 모여 앉아 즐겁게 하루를 지낸다.

추석에는 명절 음식으로 송편을 만들어 먹었다.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에서는 팥, 볶은 콩, 깨, 밤 등을 넣고 송편을 만들어 보자기에 싼 다음, 서로 붙지 않도록 솔잎을 얹은 뒤 쪄서 먹었다. 각 가정에서 모두 송편을 장만하여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식구들이 모여 먹었다. 제천시 금성면 구룡리에서는 추석 차례를 지낼 때 기정떡을 오색으로 장만하여 차리기도 하였는데, 오색이 오복을 가져온다고 생각하였다.

추석에 가장 중요한 일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선영을 찾아 성묘하는 일이다. 따라서 추석이 되기 전에 조상의 산소를 벌초하는 것으로 추석맞이를 시작한다. 벌초는 통상 추석 한 달 전부터 성묘 하루 전까지 한다. 한편 제천 지역에 아직까지 풍물이 남아 있는 마을은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다 풍물이 있어서 추석날 오후가 되면 마을에 풍물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모여 종일 풍물을 치며 놀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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