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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708
한자 投壺
영어음역 Tuho
영어의미역 Arrow-Throwing Gam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선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 대보름|명절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을 비롯한 명절에 놀던 놀이.

[개설]

투호는 일정한 거리에 서서 투호 통에 화살을 던져 누가 많은 수를 넣는가를 겨루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제천 지역의 민간에서 놀았던 투호는 명절의 놀이로 자리 잡았다. 집안 식구들이 모두 모이고 사람들이 많은 떠들썩한 시간에 여흥을 즐기기 위한 놀이였다.

[연원]

중국의 당나라 시대에 성행되었던 투호는 일찍부터 우리나라에 전승되어진 것으로 나타난다. 당나라의 이연수(李延壽)가 편찬한 사서(史書) 『북사(北史)』 94권의 열전(列傳) 백제전에 “투호, 저포, 농주와 악삭 등 잡희(雜戲)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신당서(新唐書)』 고구려전에는 “고구려인은 바둑과 투호놀이를 좋아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로 전승된 투호는 조선 시대에 궁중과 조정 고관들의 잔치에 놀이로 전해 오다가 점차 민간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민간에서는 궁중과 고관들의 투호처럼 격식을 갖추지 못하고 그때그때 놀이 기구를 갖춰 놀았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놀이 도구로 항아리와 화살이 필요하다. 궁중이나 고관의 집에는 투호를 즐기기 위한 놀이 기구가 상시 마련되어 있었지만 민간에서는 명절이 되어 놀이를 하고자 할 때 놀이 도구를 장만하였다. 화살이 들어가 꽂혀 있을 만한 항아리를 찾고, 화살 대신에 가는 대나무 가지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놀이 방법]

편을 가르거나 개인 대항으로 놀이를 한다. 항아리를 놓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서서 화살을 항아리에 넣는다. 항아리에 화살을 많이 넣은 사람이나 편이 이긴다.

[현황]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함께 놀 때 투호놀이를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마을에서 투호놀이를 하는 일이 거의 없다. 다만 최근 제천 지역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청풍호 벚꽃 축제’, ‘청풍명월 바둑 축제’, ‘금수산 전국 가족 등산 축제’ 등의 축제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민속놀이인 투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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