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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에게 딸을 빼앗긴 양씨 부인」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816
한자 龍-梁氏婦人
영어음역 Yongege Ttareul Ppaeatgin Yangssibuin
영어의미역 Mrs.Yang Whose Daughter was Taken by a Dragon
이칭/별칭 「용초」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억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연표보기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관련 지명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억수리
채록지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억수리
성격 전설|기자담|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양씨부인|양씨|세쌍둥이
모티프 유형 용에게 딸 세쌍둥이를 빼앗긴 양씨부인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억수리에서 용초와 용초폭포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용에게 딸을 빼앗긴 양씨부인」은 산신에게 치성을 드린 후 세쌍둥이를 낳다가 부인이 목숨을 잃고, 세 딸마저 용에게 빼앗기자 양씨가 자살하려고 뛰어내린 자리에 용초와 용초폭포가 생겼다는 기자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999년 한국국악협회 제천시지부에서 간행한 『전설지』와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제천시지』 등에도 이를 참고하여 동일하게 수록하고 있다. 이들 문헌에는 모두 「용초(龍礁)」라고 되어 있다.

[내용]

지금부터 사백여 년 전 억수리에 양씨 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부는 비록 가난하지만 금슬이 좋아 늘 화목하게 지냈다. 그러나 아이가 없어 걱정이었다. 양씨 부부는 산에서 약초를 캐고 내려올 때면 으레 큰 바위 밑에서 아들을 점지해 주십사하고 산신에게 치성을 드리곤 하였다.

어느 날 밤 양씨부인은 선녀 셋이 구름을 타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었다. 그런 다음 태기가 있게 되었다. 양씨부인은 잉태한 지 열 달이 되어 해산할 날만 기다렸으나 아기를 낳지 못하고, 열두 달 되는 어느 날 밤이었다. 남편인 양씨가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양씨부인은 딸 세쌍둥이를 낳고 산고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양씨는 아내가 죽은 곳에서 살기가 싫어 세쌍둥이를 안고 그곳을 떠나기로 결심하였다.

양씨가 지금의 용초폭포 있는 곳까지 왔을 때이다. 갑자기 커다란 천둥소리가 나고 불이 번쩍하더니 땅이 갈라지고 꺼지기도 하는 것이었다. 땅이 꺼져 내려가면서 절벽을 이루고, 그 밑에 시퍼런 물이 괸 못이 생겼다. 양씨가 넋을 잃고 있는데, 물속에서 용 한 마리가 울부짖으며 튀어 나왔다. 그리고는 절벽 꼭대기로 올라와 양씨가 안고 있는 세쌍둥이를 빼앗아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세쌍둥이는 용과 함께 승천해버린 것이다.

양씨는 부인을 잃고 또 용에게 세쌍둥이를 빼앗기게 되자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절벽에서 몸을 날려 방금 생긴 시퍼런 못에 빠져 죽고 말았다. 그 후 양씨가 몸을 던진 곳으로부터 아래 못을 향하여 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용초’와 ‘용초폭포’가 생겼다고 하고, 양씨부인이 태몽에서 본대로 세쌍둥이는 선녀가 돼서 하늘로 올라갔으며, 부인은 용녀가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용에게 딸을 빼앗긴 양씨부인」의 주요 모티프는 ‘용에게 딸 세쌍둥이를 빼앗긴 양씨부인’이다. 양씨부인은 산신에게 빌어 딸 세쌍둥이를 낳게 되는데, 이 세쌍둥이가 평범한 사람이 될 수 없음을 꿈과 출생에서 보여 준다. 결국 세쌍둥이를 용에게 빼앗기게 된다. 비범하지 않은 세쌍둥이를 낳은 양씨부인은 산고(産苦)로 죽고, 양씨는 부인과 딸을 잃은 슬픔에 자결한다. 양씨 가족의 비극을 ‘용초’와 ‘용초폭포’를 증거물로 해서 전승하는데, 비극적인 인물인 양씨부인과 세쌍둥이는 용녀와 선녀로 각각 되살리지만 양씨의 경우 죽음으로 폭포를 만들게 되지만 되살리지는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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