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902
한자 野中七山七星峯
영어음역 Yachungchilsanchilseongbong
영어의미역 Yajung Chilsan Chilseongbong Pea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권순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출생 시기/일시 1683년연표보기
저자 사망 시기/일시 1758년연표보기
작가 김이만
성격 한시

[정의]

조선 후기 김이만(金履萬)이 제천 지역에 있는 칠성봉의 유래와 아름다운 풍광을 노래한 칠언 율시의 한시.

[개설]

제천시 봉양에서 태어난 학고(鶴皐) 김이만[1683~1758]은 집안이 남인이었던 관계로 과거에 급제하고도 현달하지 못하고 42세 이후에나 관직으로 나아가 무안현감, 양산군수, 서산군수 등 지방의 외직을 전전해야 했다. 결국 그는 벼슬살이보다 고향인 제천에서 생애의 대부분을 보내게 되는데, 이 때문에 제천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찾아 유람하면서 많은 시를 남겼다.

제천 지역에 위치한 칠성봉의 이름은 각각 독송봉(獨松峰), 정봉(丁峰), 성봉(星峰), 요미봉(要美峰), 자미봉(紫美峰), 연소봉(燕召峰), 아후봉(衙後峰)으로서, 옛날부터 일곱 개의 별이 떨어져서 형성되었다고 하여 별자리의 이름을 따르고 있으며, 제천의 영험한 성봉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김이만은 제천 근처에 살고 있었기에 자주 칠성봉과 접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김이만은 이 지역의 이름을 딴 ‘청전(靑田)’이라는 호도 즐겨 썼다고 전한다.

[구성]

수련과 함련에서는 제천의 형세와 칠성봉이 생긴 유래를 노래했고, 경련에서는 칠성봉의 생긴 모습이 거미와 표마(驃馬)를 닮았다고 하였다. 마지막 미련에서는 북으로는 큰 못인 의림지가 있고 남으로는 곡창을 이루고 있는 제천의 정경을 노래했다.

[내용]

협탁평개일리동(峽坼平開一里垌)[골짝이 터져서 편편히 열려 한 마을이 되니]

당심묵묵소산청(當心黙黙小山靑)[마땅히 가운데는 점점이 작은 산 푸르네]

해중불독부삼도(海中不獨浮三島)[바다 가운데 홀로 뜬 세 섬은 아니지만]

천상환제운칠성(天上還題隕七星)[하늘에서 도리어 떨어졌는지 일곱 별 쓰셨네]

호거룡반비대국(虎踞龍蟠非大局)[호랑이 엎드리고 용이 뒤채는 큰 형국 아니어도]

주표마적시진형(蛛驃馬迹是眞形)[거미 표마(驃馬)의 모양 참으로 닮았네]

북연거담남창수(北連巨潭南倉藪)[북으로 큰 못 연이었고 남으로 곡창 이루니]

일대운하간묘명(一帶雲霞看杳冥)[구름 놀 둘리어 볼수록 아득하구나]

[특징]

각 연에 청(靑), 성(星), 형(形), 명(冥)의 운자가 있다.

[의의와 평가]

벼슬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기를 제천에서 보낸 김이만은 고향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제천의 구석구석을 시로 그려 냈는데, 「야중칠산칠성봉(野中七山七星峯)」에서 칠성봉의 형국과 지세를 시로 탁월하게 그려 내고 있다.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