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에서 활동한 문인이자 의병인 신광묵의 문집.

[저자]

신광묵(辛光黙)[1872~1949]은 충청북도 단양에서 태어났다. 1896년 을미의병 때 유인석(柳麟錫) 의진에 참여하였으며, 1907년 정미의병 때는 이강년(李康秊) 의진에 참여하여 항일 운동을 벌였다. 1997년 항일 투쟁에 기여한 공로로 건국 포장이 추서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아들인 신재윤(辛在允)이 유고를 모아 1978년 제천 배문사에서 간행하였다. 제천의병전시관에는 『학습재사집초(學習齋私集抄)』, 『학습재잡저(學習齋雜著)』 등 신광묵 관련 자료가 있다. 그 외 후손가에는 신광묵 관련 필사본 자료가 보관되어 있다. 이 자료에는 문집에 수록되지 않은 글도 있어 신광묵 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

[구성/내용]

『학습재집(學習齋集)』은 5권 1책의 석인본으로, 크기는 19.8×26.3㎝이다. 내용은 서(序), 권1 사(詞)·사(辭)·시(詩)·부(賦)·잠(箴)·명(銘)·계(戒), 권2 서(書), 권3 잡저(雜著)[설(說)·서(序)·기(記)·찬(贊)·혼서(昏書)], 권4 제문(祭文), 권5 부록(附錄)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첫머리에는 1955년 배규철(裵圭喆)이 쓴 서문이 있으며, 권5 부록에는 1955년 신승만(辛承萬)이 편찬한 행장이 있다. 권3의 「동방용하설(東方用夏說)」과 「척화설(斥和說)」에는 존화양이적 인식이 잘 나타나 있다.

[의의와 평가]

한말 의병이며 문인이었던 신광묵의 학문과 사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문집에 수록된 서간문, 잡저, 제문 등을 통해 제천 화서학파의 동향을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