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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990
한자 堤川藥草
영어음역 Jecheonnyakcho
영어의미역 Jecheon Herbs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금열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일원에서 자생 또는 재배하는 약초.

[개설]

제천에서는 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는 초본 식물, 목본 식물, 덩굴 식물 등에서 약리 작용의 성분이 함유된 뿌리, 줄기, 꽃, 열매, 껍질, 진액 등을 채취하여 약재로 이용한다.

[연원 및 변천]

제천 지역의 약초에 관한 기록을 살펴보면, 옛 청풍읍의 경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자단향, 복신, 승검초뿌리, 복령, 인삼 등이 등장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송이버섯, 대추, 자초(紫草), 인삼, 석이버섯, 복령 등이, 『청풍부읍지(淸風府邑誌)』에 진상한 약재로 백급(白芨), 백출(白朮), 황기(黃芪), 시호(柴胡), 택사(澤瀉), 황백(黃栢), 건칠(乾漆), 당귀(當歸), 목통(木通), 오미자, 산삼(山蔘), 여로(藜蘆), 연교(蓮翹), 생송이[生松茸], 석이[石茸], 산약(山藥) 등이 언급되어 있다.

옛 제천현의 경우는 『세종실록지리지』에 승검초뿌리, 복령, 복신, 자단향, 담쟁이, 대왐풀, 인삼, 느타리, 석이, 호도, 지초, 신감초, 순채, 홍화(紅花) 등이 나오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순채, 대추, 송이버섯, 자초, 안식향, 신감채 등이, 『제천현지(堤川縣誌)』에 진상한 약재로 황기, 시호, 백출, 백급, 황백, 인삼, 백복령, 건칠, 당귀, 강활(羌活), 오미자, 금은화(金銀花), 백복신(白茯神), 적복령(赤茯苓), 산사육(山査肉), 여로, 연자(蓮子), 목단피(牧丹皮), 차전자(車前子), 백작약(白芍藥), 초룡담(草龍膽), 도라지, 세신(細莘), 오갈피(五葛皮), 위령선(威靈仙), 석이, 율무 등이 언급되어 있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금수산(錦繡山)은 뭇 봉우리가 수려함을 다투고 10여 리를 반거한 그 속에는 약초(藥草)가 많다.”라고 하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제천 지역은 산악 지대의 구릉지와 사경사지에 석회 지질층이 분포하고, 연평균 기온 10.1℃, 최고 평균 기온 16.5℃, 강우량은 1,100㎜로 약초의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천은 사계절이 뚜렷한 중산간 지대에 준고랭지의 분지형으로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과 사질 토양의 지질층으로 물 빠짐이 좋아 육질이 단단하고 약효가 월등한 약초 재배의 적지로 정평이 나 있다.

제천약초는 황기 중심에서 당귀, 일천궁, 토천궁, 지황, 감초, 작약, 백출, 의이인, 황정, 오미자 등으로 다양하게 품목을 확대하여 약초 재배의 성과를 거두었다.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 일대의 오미자 집단 재배지로 변천하고, 국내에서 재배가 단절된 감초, 일천궁 등의 희귀 약초를 재배하면서 약초의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또한 한국인삼공사에 우수 한약재를 계약 재배로 납품하여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올리게 되었다.

2006년부터 우수 한약재 생산을 위한 GAP 매뉴얼의 시행으로 GAP 한약재를 계약 재배로 생산하여 고가에 판매하고, 약초 경매장의 집산지로 발전하면서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제천시청 한방경제과를 중심으로 약재를 응용한 약재 가공, 약재 음식, 약재 주류, 한방 화장품, 약초 요리, 약초 목욕용품 등을 개발하는 등 한방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2005년 4월 26일 충청북도 제1호 ‘제천약초웰빙특구’로 선정되면서 2005년 9월 한방 특화 도시 계획을 수립하였다. 2007년 지식경제부로부터 ‘한방특화도시 제천 2010프로젝트’로 종합적인 32개 과제를 추진하여 바이오 밸리 한방 관련 기업 유치 등 2010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는 명분과 역량을 구축하였다. 2008년 미국의 베스트엔틀러와 제천약초 해외 수출의 양해 각서를 체결하여 제천 한방 산업의 입지를 선점했다.

2008년 4월 28일 ‘제천에코세라피건강특구’의 지정으로 천혜의 생태 자원을 결합한 종합적인 건강·관광·휴양의 테마 단지 조성 등 한방 인프라의 구축으로 한방 중심의 건강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 2010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한국 약용 작물 학회 학술 심포지엄’에서 약용 식물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꾀하며 한방 특화 도시로 발전하는 데 촉매제가 되었다.

이러한 제천 한방 산업 육성은 세명대학교 한의학연구소, (주)제천약초시장번영회, (주)태경식품, (주)사임당화장품, 충청북도 전통의약산업센터, 제천시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제천약초의 브랜드화와 약초 소재 개발 및 제품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제천에서 생산되는 각종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제품들이 개발되어 일반에게 소개되고 있다. 한방 음식 브랜드 ‘약채락(藥蔡樂)’은 GAP 황기와 오가피, 뽕잎 등 약초를 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 메뉴로 약채락 비빔밥, 약채락 한정식, 사상 체질 음식, 약채 퓨전 요리, 약초 떡, 한방 약선차, 약선 샐러드, 뽕나물 전병, 약초 장아찌, 산야 초지짐 전유화, 약초 나물 묵회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제천 음식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9년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제1회 생활 공감 녹색 기술 경연 대회에 제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약채락’ 약초 비빔밥을 출품하여 우수상을 수상하여 대내외에 약채락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제천의 약재를 이용하여 개발한 생한방주로 약주 15종과 과하주 15종을 개발하는 등 제천약초의 발전은 매우 낙관적이다.

제천약초는 자연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채취하여 개별적으로 재배하다가 생산 중심의 법인체, 작목반을 설립하여 한약재를 대량 생산하면서 가공 판매로 확대하고 있다. 제천 지역에 약초 재배 단지는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옥전리, 금성면 월굴리·월림리, 청풍면 대류리·도곡리, 수산면 대전리·수곡리, 덕산면 도기리·억수리·선고리, 백운면 덕동리·운학리, 송학면 도화리·시곡리 등지에 조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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