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영천동에 있는 대한경신연합회 소속 단체.

[개설]

대한경신연합회 제천단양지부는 제천에서 무업에 종사하며 활동하고 있는 법사, 보살 등이 모여 전통 문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회원들 간의 소식을 공유하는 등 함께 발전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설립 목적]

대한경신연합회는 ‘통일 시대를 맞이하여 민족 사관을 고취시키며 상호 교류를 통하여 한민족 토속 청구 문화(土俗請求文化)를 보존·육성·발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대한경신연합회 제천단양지부의 경우에도 대한경신연합회 중앙회의 설립 목적을 준수하고 있다.

[변천]

대한경신연합회의 모체는 1950년대 말에 발족한 경신회(敬信會)이다. 전국의 무당들이 지역의 무속 신앙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발족한 모임이다. 1960년대에 대한정도회(大韓正道會)로 이름을 바꾸어 활동하다가, 1971년 1월 6일에 대한승공경신연합회[문화공보부 등록 제273호]를 설립하였다. 1997년 10월 17일에 동일한 명칭[공보처 제59호]으로 사단법인을 등록하였고, 2000년 7월 17일에 원래 대한경신연합회[행정자치부 및 경찰청 소관 제11호]로 명칭을 바꾸었다. 대한경신연합회 제천단양지부는 1971년에 대한승공경신연합회를 설립하면서 그 산하 지부로 출발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한경신연합회는 자체 사업을 전통 문화 분야의 상호 교류 사업, 한민족 토속 문화 보존 육성 사업, 통일에 대비한 민족 고유문화 보존·육성 사업, 출판물 발간 등 제반 문화 사업, 전통 민속·무속의 심층 연구 및 공연과 관련한 사업, 기타 본회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에 준해서 전국 무속 대제전, 호국 영령 위령제, 국태민안 기원 대제, 국태민안 남산 대제, 무형 문화재 공연 및 보존 활동, 한국 무속 강좌 등을 주요 사업으로 벌이고 있다. 대한경신연합회 제천단양지부에서도 대한경신연합회의 사업 중에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하고 있다.

대한경신엽합회 제천단양지부의 대표적인 활동은 제천 의병제 기간에 연행하는 ‘의병 진혼굿’이다. 의병 진혼굿의 연행은 전반부, 중반부, 후반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전반부는 제장의 부정을 물린 후 의병의 넋을 굿당으로 모시는 과정으로 ‘부정거리-의병 넋반 모심-시가 행렬-의병 넋반 좌정’ 등으로 전개된다. 중반부는 의병의 넋을 위로하여 천도하는 과정으로 ‘축문·축사-길가름’ 등으로 전개된다. 후반부는 제천시의 번영을 축원하는 과정으로 ‘칠성굿-불사제석굿-산신굿-군웅굿-선왕굿-장군별상대감굿-작두 및 사슬 세우기-송신’ 등으로 전개된다.

제천과 단양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40~50여 명의 법사와 보살이 참여하며, 1,000만 원 이상의 경비가 든다. 1997~1998년까지 2년간 자체 경비로 충당하다가 이후 관의 지원 문제로 중단되었다.

[현황]

대한경신연합회 제천단양지부의 사무국은 제천시 영천동에 있는 보리암에 있다. 임원은 지부장[회장 유화수] 1명, 부지부장[부회장 전순애] 1명, 총무[허우정] 1명, 감사[김윤기, 우종성] 2명이 있다. 4년 전까지 70~80명의 회원이 활동하였으나, 임원 선출 및 회계 업무 등 내부 분열로 인해 2010년 현재 20여 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