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에서 가뭄이 심할 때 비오기를 기원하는 주술적 의례로 행해졌던 줄다리기 놀이. 줄다리기는 대개 풍농을 기원하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던 대동놀이이다. 하지만 진주지역에서는 가뭄이 심할 때 비오기를 기원하며 부정기적으로 행해왔다. 본래 줄다리기의 주술적 의미는 줄을 용이라 부름으로써 용신(龍神)을 상징하고, 용신은 곧 수신(水神)으로 농사의 풍흉과 직결된다. 따라서 청룡과...
집안에 환자가 있을 때,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굿. 일반 가정에서 행하는 굿은 대부분 우환을 제거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우환은 대개 귀신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믿어왔는데, ‘섬겨야 될 신을 잘못 섬겨 노여움을 산다거나, 잡신이 와서 붙은 것’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우환이 있을 때 굿을 하여 신을 섬기고 잡귀를 몰아내면 우환은 당연히 제거될 거라는 믿음이 굿의 근거가 된다. 우...
집안에 우환이 자주 생길 때, 우환을 막고 재수가 있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하는 굿. 재수(財數)란 재물의 운수를 뜻한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 말을 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한다. 즉 사람의 운수 전반을 뜻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재수를 믿는다. 그래서 늘 재수가 있도록 하기 위해 굿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굿이 재수굿이다. 재수굿은 재수가 없어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