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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 있는 고개는 다음과 같다. 기당재는 문학 초등학교 북쪽에서 승학산을 넘어 주안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이곳에 번개가 치면 비가 온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대처닛 고개는 학익동에서 문학동으로 넘어오는 데 있는 고개로, 본 이름은 도천 고개이다. 대처닛 고개의 서쪽 아래에 도천단(禱天壇)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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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마근대미 고개 주변에 있었던 토성 터. 1949년 인천시립 박물관에서 조사한 문학 방면 고적 조사에서 처음 확인된 유적으로 당시의 자료를 인용하면 “주안 중앙 도자기 회사 채토장 위 산턱 일대는 ‘마근대미’라고 불리고 있다. 이것은 조선 시대 토성이었던 곳으로 이곳이 북방 요새였던 것이다. 지금은 토벽이 붕괴되어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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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가뭄이 들었을 때 비가 내리기를 비는 기우제를 지냈던 기우단의 터. 농업을 주 산업으로 했던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물을 중요시 여겨왔다. 벼농사에는 적절한 강우량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철에만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고 그 전후에는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가 잦다. 때문에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기우제(祈雨祭)를 지내야 했고, 기우제는 국왕의 임무일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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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하는 도깨비 관련 민담. 「도깨비 베 잠뱅이와 효자」는 도깨비로부터 베 잠뱅이를 얻은 가난뱅이 효자가 너무 욕심을 내어 도둑으로 몰리게 되었지만, 효성으로 부모를 모셨기 때문에 용서를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1999년 8월에 인하 대학교 국문학과 설화 채집반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일대의 전설과 민담을 수집하였다. 당시 지도 교수인 최인학과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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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문학 경기장 인근에서 발견된 백제 토기 산포지. 인하 대학교에서 1999년에 실시한 문학산 일대 문화 유적 지표 조사와 2000년에 실시한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백제 토기 산포지이다. 두 건의 조사에서 모두 12점의 백제 토기가 출토되었다. 백제 토기가 수습된 구릉의 동쪽 면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자연 환경과 연관하여 볼 때 백제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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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일대에 분포하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유물 산포지. 문학동 유물 산포지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정상을 중심으로 서북쪽 비탈면과 그 건너편 북망산 남사면에 모두 다섯 군데가 분포하고 있다. 문학산 서북쪽 사면에 세 군데의 유물 산포지가 분포하고 있는데 제2 경인 고속 도로에서 문학 터널로 이어지는 진입 도로 좌측과 우측, 그리고 서쪽 연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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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소재한 무지물 고개에 대한 지명 유래담. 「물이 귀한 무지물 고개」 설화는 물이 아주 귀한 까닭에 무지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게 된 마을의 이야기이다. 1998년 8월에 인하 대학교의 국어 국문학과 교수인 최인학과 대학원생인 심명숙, 염희경, 신세윤 등이 답사하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거주하는 이홍식 할아버지[남, 62세]로부터 채록하였다. 문학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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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다고 전해지는 비류(沸流)의 무덤. 미추왕릉(彌鄒王陵)의 존재를 전하는 문헌 기록은 다음의 두 가지이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권14 여지고(輿地考) 2 비류국 조(沸流國條)에는 관아에서 남쪽으로 10리 가량 떨어진 해변 가까운 구릉에 미추왕릉이 있다고 하였다. 한편 『인천부 읍지(仁川府邑誌)』 총묘 조(塚墓條)에서는 미추왕릉이 남산, 곧 지금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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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문학산의 다른 이름에 대한 유래를 설명한 이야기. 1999년 8월에 인하 대학교 국문학과 설화 채집반이 문학산 일대의 전설과 민담을 수집했다. 당시 지도 교수 최인학과 대학원생 염희경, 심명숙, 신세윤 등이 답사하는 중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거주하는 맹건호[남, 당시 68세], 이홍식[남, 당시 72세] 제보자로부터 채록하였다. 「봉화뚝과 배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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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하는 도깨비 변신 설화. 「부부에게 속은 도깨비」는 밤마다 찾아와서 부인과 동침하는 도깨비를 남편이 지혜를 발휘하여 쫓아내고 결국 많은 제물을 획득하였다는 내용의 민담이다. 1999년 9월에 인하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최인학이 대학원생 염희경, 심명숙, 신세윤과 더불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일대의 설화를 채집을 할 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관교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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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해 있었던 인천도호부에서 토지와 곡식을 맡은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 터. 사직단(社稷壇)은 종묘(宗廟)와 함께 나라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으로 조선의 사직단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에 있는 사직단은 국가에서 건립한 것으로 1394년(태조 2) 현재의 자리에 세운 것이다. 규모는 단을 2개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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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전해지는 신화, 전설, 민담의 총칭. ‘옛이야기’의 준말로 ‘이야기’라 한다. 이야기의 참 뜻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신화, 전설, 민담을 말한다. 원래 신화, 전설, 민담의 삼분법은 서구 학자들이 구비문학을 연구하면서 편의적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삼분법에 맞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어떤 이야기가 신화에 속할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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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하는 어리석은 호랑이에 대한 민담. 「술 취한 영감에게 잡힌 호랑이」는 술에 취해 외딴 집에서 자던 영감을 잡아먹으려고 궁리하던 호랑이가 오히려 술에서 깬 영감에게 잡힌다는 내용의 이야기이다. 1999년 8월에 인하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최인학과 인하 대학교 대학원생인 염희경, 심명숙, 신세윤 등의 설화 채집반이 답사 중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 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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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위치에 세워졌던 사당의 터. 안관당(安官堂)은 임진왜란 때 전사한 인천도호부 도호부사 김민선(金敏善)[1542~1592]의 위패를 모시던 사당이다. 김민선은 부평도호부 출신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광산(光山)이며 자는 달부(達夫)로 1572년(선조 5)에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이어서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집의(執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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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관교동에 있었던 조선 시대 제단의 터. 여단(厲壇) 제도는 1401년(태종 1) 권근(權近)의 건의에 따라 북교(北郊)[서울 창의문(彰義門) 밖의 근교]에 제단을 쌓고 여귀(厲鬼)[못된 돌림병으로 죽은 사람의 귀신]에게 제사 지낸 데서 비롯되었다. 1404년(태종 4) 각 주현에도 이의 시행을 명하였다고 하니 인천의 여단도 이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제(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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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조선 시대 인천도호부의 관아. 인천도호부 관아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문학 초등학교 내에 있다. 인천도호부 관아의 건축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객사를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기와의 ‘강희 16년’이라는 명문(銘文)으로 볼 때 1677년(숙종 3)에 중수된 것을 알 수 있어 그 이전에 건축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는 정면 6칸, 측면 3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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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하는 사모지 고개에 관한 전설. 사모지 고개에 관한 두 가지 전설이 있는데, 하나는 중국에 가는 사신과 이별했던 곳이라는 전설이고, 다른 하나는 술이 나오는 구멍이 있어 그곳에서 술이 나왔다는 전설이다. 1999년 8월에 인하 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교수인 최인학과 대학원생 염희경, 심명숙, 신세윤 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학산 일대를 답사할 때 들은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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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서 예전 신석기 시대를 뒤이어 청동기를 사용한 시대. 청동기 시대는 본격적인 농경 사회의 시작, 민무늬 토기의 등장, 간석기의 본격적 사용, 사회 복합도의 증가로 정의된다. 다른 지역의 청동기 시대와는 달리, 한반도에서는 청동기 시대 후반부가 되어서야 청동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인천에서 청동기 시대 유적 조사는 문학산 일대의 고인돌에 대한 수습 조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