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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지도』「부안현」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269
한자 海東地圖扶安縣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한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50년대 초 - 『해동지도』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8년 12월 22일연표보기 - 『해동지도』 보물 제1591호 지정
현 소장처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제1591호

[정의]

1750년대 초에 제작된 『해동지도』에 수록된 전라도 부안현 지도.

[형태 및 구성]

『해동지도(海東地圖)』는 연대, 작자 미상의 채색 필사본 지도책으로 8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47×30.5㎝이다. 조선 후기 영조 시대에 제작된 도별 읍지들을 보완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지도책으로 보이며, 『여지도서(輿地圖書)』가 발간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성을 갖춘 군현 지도의 내용은 대체로 1748년에서 1750년까지의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제1책 경기도, 제2책 해서 전도·관서 전도, 제3책 관동 전도·북관 전도, 제4책 서북 피아 양계 전도(西北彼我兩界全圖)[조선과 청나라의 국경 지도], 제5책 영남 전도, 제6책 호서 전도, 제7책 호남 전도, 제8책 팔도 총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8책 중 제7책이 호남 전도로 부안현(扶安縣)의 지도도 살펴볼 수 있다.

[특징]

『해동지도(海東地圖)』「부안현(扶安縣)」 지도는 제7책 중에 수록된 1면 지도이다. 지도에는 부안현의 형태 및 산천(山川), 행정 구역, 주요 관공서, 도로, 호구(戶口) 및 군병(軍兵)의 수에 대한 정보 등이 담겨져 있다. 지도 상단에 수록된 정보를 보면, 민호(民戶) 6,711호, 전(田) 4,501결 22부 7속, 답(畓)은 4,258결 8부 6속이며, 곡물(穀物) 총수는 환상신곡(還上新穀) 유고(留庫)에 2,651석 3두, 미봉(未捧) 3,475석 10두가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군병총수(軍兵總數)를 보면 각양납미포군(各樣納米布軍)이 2,713명으로, 금어상번군(禁御上番軍) 142명, 속오군 605명, 감영아병(監營牙兵) 16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봉대(烽臺)는 2곳으로 묵모포(墨毛浦)와 격포(格浦)에, 진보(鎭堡)는 3곳으로 위도(蝟島), 묵모포(墨毛浦), 격포(格浦)에 있으며, 전선(戰船)은 3척, 선졸(船卒)은 869명 등으로 기록하고 있다.

지도 하단에는 부안현의 행정 구역을 기록하고 있는데, 동도면(東道面), 상동면(上東面), 하동면(下東面), 남면(南面), 서도면(西道面), 일도면(一道面), 이도면(二道面), 염소면(鹽所面), 상서면(上西面), 하서면(下西面), 소산면(所山面), 입상면(立上面), 건선면(乾先面), 입하면(立下面), 좌산내면(左山內面), 우산내면(右山內面) 등이다. 부안현 관아는 동도면에 위치해 있었으며, 특기할 만한 점은 석재암(石在庵), 월명암(月明庵), 실상사(實相寺), 개암사(開巖寺), 우진암(禹陳巖), 선계사(仙溪寺), 내소사(萊蘇寺) 등 불교관련 건물 정보가 많다는 점이다. 한편 1711년(숙종 37)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허진동(許震童)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유천서원(柳川書院)의 모습도 보인다.

[의의와 평가]

『해동지도』는 18세기 중반에 제작된 군현 지도 중 완성도가 높은 지도로, 전국 군현의 지리적인 내용을 통일된 체제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전라도 부안현에 대한 공간과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어 시대를 대변하는 역사적인 자료로도 가치가 있다. 『해동지도』는 2008년 12월 22일 보물 제1591호로 지정되었다. 18세기 정치·경제·사회·문화면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해동지도』「부안현」 지도는 부안현의 모습을 고찰할 수 있는 귀중한 지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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