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뿌리째 데친 갯나물에 갖은 양념을 하여 무친 향토 음식. 갯나물은 이른 봄에 뿌리째 캔 갯나물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된장을 비롯한 간장, 다진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 설탕 등의 갖은 양념에 무쳐 먹는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향토 음식이다. 갯나물은 그 자체로 짠맛이 약간 있어 싱겁게 양념하는 것이 좋으며, 오돌오돌하게 씹히는 맛이 있고, 된장의 맛과...
-
전라북도 부안군 지역에서 밥에 곰소 젓갈들을 주요 반찬으로 차려서 파는 한 상의 음식. 곰소 젓갈 백반은 곰소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으로 담근 바지락젓, 갈치속젓, 밴댕이젓, 오징어젓, 꼴뚜기젓, 낙지젓, 창난젓, 어리굴젓, 가리비젓, 청어알젓, 명란젓 등 14가지~16가지의 곰소 젓갈 반찬으로 구성되는 전라북도 부안군의 백반 정식이며, 향토 음식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
-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끓여 식힌 간장이나 젓국에 꽃게를 담가 삭힌 향토 음식. 꽃게장은 게딱지와 다리를 문질러 씻은 꽃게를 물기를 뺀 후 간장과 물에 섞고 각종 양념과 한약재를 넣어 끓인 장에 3일간 숙성시킨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향토 음식이다. 맛이 비릿하지 않고 쫀득쫀득하며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속담으로 유명한 음식이 바로 꽃게장이다...
-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대합 살을 다져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서 지진 종가 음식. 대합전은 대합 살을 다져서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 뿌린 후 대합 껍질에 채우고, 밀가루를 고루 묻혀 풀어 놓은 달걀에 담갔다가 건져서 지진 전이며,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제례 음식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대합은 전복에 버금가는 고급 패류로 모래나 펄에 서식하며, 생합이나 백합으로 불리기도 한다. 과거에 궁...
-
전라북도 부안 해역에서 잡은 물메기를 고춧가루, 무, 파, 콩나물 등과 함께 끓인 국. 물메기탕은 전라북도 부안 해역에 서식하는 물메기를 잡아 고춧가루를 푼 물에 토막 쳐 넣고, 무, 파, 콩나물 등의 재료와 함께 끓여 내는 국이며, 전라북도 부안군의 향토 음식이다. 물메기는 쏨뱅이목 꼼칫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예전에는 피부와 살이 연해 일정한 모양을 갖추기 어려워 생선으로 취급하지...
-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불린 쌀과 바지락에 쌀뜨물을 붓고 끓인 죽. 바지락죽은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바지락을 참기름으로 볶다가 불린 쌀을 넣고 다시 볶은 뒤 쌀뜨물을 붓고 끓이다가 쌀알이 푹 퍼지면 채소를 다져 넣고 끓이는 죽이다. 전라북도 부안군의 바지락은 진판새목 백합과에 속하는 작은 바닷조개로, 흰색 바탕에 검은색 산 모양의 방사 무늬에서부터 황갈색 물결 모양의 무늬에 이르...
-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불린 쌀에 백합살을 넣고 끓인 죽. 백합죽은 불린 쌀에 백합살을 빼낼 때 나오는 해수와 물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빼 놓은 백합살을 넣고 끓이는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죽이며, 향토 음식이다. 전라북도 부안군의 백합은 진판새목 백합과의 조개이며, 민물의 영향을 받는 조간대(潮間帶) 아래 수심 20m까지의 모래나 펄에 서식한다. 백합은 모시조개와 모양은 비슷하나,...
-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말린 상어 고기를 꼬치에 끼워 팬에 지진 종가 음식. 상어꼬치는 말린 상어 고기를 불에 구워 먹거나 꼬치에 끼워 팬에 지져 먹는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종가 음식이다. 상어 고기는 염장·숙성하여 제사 때 찜이나 탕 요리를 하거나 넓은 절편만으로 꼬치 산적을 굽는 경우가 많다. 육질이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특유의 감칠맛과 고소한 맛이 있다.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어...
-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메줏가루에 김칫국물이나 소금물을 넣고 숙성시켜 만든 장. 찌금장은 숙성 기간이 짧은 속성 장류 일종으로 메줏가루에 김칫국물이나 소금물을 넣고 숙성시켜 만든 장이다. 우리의 전통 별미 장 가운데 하나로 고추장이 떨어졌을 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속성 장류이다. 전라북도 부안 지방에서는 ‘우선 지례 먹는 장’이라는 의미로 10월에 장 메주를 쑬 때 메줏가루에 김칫국...
-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삶은 콩나물에 각종 채소를 넣어 무치는 향토 음식. 콩나물잡채는 삶은 콩나물에 미나리, 오이, 다시마 등의 각종 채소를 넣고 겨자소스로 무쳐서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을 내는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향토 음식이다. 콩나물잡채는 예로부터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명절이나 일상에서 반찬으로 널리 애용해 온 음식이다. 콩나물을 비롯한 20여 가지 재료를 손끝에 힘을 빼고...
-
전라북도 부안에서 해풍에 말린 풀치를 양념하여 졸인 음식. 풀치조림은 해풍에 말린 풀치를 토막 쳐서 양념하여 국물이 거의 남지 않게 바짝 졸여 만든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향토 음식이다. 부안 읍내의 신시장이나 격포, 곰소 어시장에는 전라북도 부안 사람들이 즐겨 먹는 제철 해산물들이 나와 입맛을 돋운다. 갈치 새끼인 풀치도 그중 하나이며, 손질해서 말리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말린 애호박을 물에 불려 데쳐서 갖은 양념을 넣고 볶은 향토 음식. 호박오가리나물은 전라북도 부안에서 자란 애호박을 통으로 얇게 썰어 햇빛에 말린 호박오가리를 물에 불려서 데친 다음 갖은 양념을 넣어 볶은 전라북도 부안 지방의 향토 나물 음식이다. 충청북도에서도 종종 해 먹는 음식이며, 오가리나물로 부르기도 한다. 전라북도 부안군에서는 예로부터 풍부한 농산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