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비문학대계
-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창북리에서 계화도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계화도의 유래」는 돌부처의 코에서 피가 나면 마을이 모두 연못이 될 거라는 과객의 예언이 적중하였는데 계화산은 반만 남아 섬이 되었다는 지명 유래담[내력담]이다. 1983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5-3 전라북도 부안군편의 24쪽에 「계화도의 유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는...
-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논을 매며 부르는 노동요. 「논매는 소리」는 모심기가 끝난 뒤에 논의 잡풀을 제거하면서 부르던 농업 노동요이다. 「논매는 소리」는 노동의 강도, 노동 방식, 노동의 긴장성에 따라서, 주요하게는 노동 방식에 따른 일련의 과정에서 「초벌매는 소리」, 「두벌매는 소리」, 「만두레 소리」 등으로 분화된다. 부안군 「논매는 소리」는 여러 자료에 분포한다. 1983년...
-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판소리 단가. 1983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5-3 전라북도 부안군편에 「농부가」가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7월 28일 최래옥 등이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평교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황낙선[남, 64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이 노래는 실제 모심을 때 불렀다기보다 판소리 「춘향가」...
-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장신포마을에서 는들바위와 아기장수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는들바위와 아기장수」는 큰 장수가 태어나면 역적으로 몰리게 될 것이 두려워 한 부모가 태어난 아기장수를 죽이자, 백마가 슬피 울면서 월포 앞바다의 는들바위 속으로 들어갔다는 아기장수담이다. 그리고 빡스바위 위에는 아직도 백마의 발자국이 남아 있다고 하는 암석 흔적담이다. 1983년...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에서 담배를 노래한 유희요. 「담바구 타령」은 담배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사설은 구혼하는 내용으로 이어지는 가창 유희요이다. 「담바구 타령」에는 처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총각처럼 담배에 대한 서민의 애환이 잘 나타나 있다. 1983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5-3 전라북도 부안군편에 「담바구 타령」이 수록되어 있다....
-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강산을 유람하고 절경을 찬탄하면서 부르는 판소리 단가. 「만고강산」은 오랜 세월 동안 변함이 없는 산천을 유람하다가 봉래산에 이르러 빼어난 승경을 상찬하는 내용을 부르는 판소리 단가(短歌)이다. 「만고강산」은 우리나라의 금강산[봉래산]·지리산[방장산]·한라산[영주산] 등을 중국의 삼신산(三神山)과 비유하고 있다. 내용은 이른 봄에 삼신산을 찾아 나선 작가가...
-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논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노동요. 「모심는 소리」는 농민들이 모를 못자리에서 논으로 옮겨 심는 모내기 과정에서 주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부안군에서는 세 개의 「모심는 소리」 자료가 채록되었다. 첫째 자료는, 1983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5-3 전라북도 부안군편에 실려 있는 「농부가」이다. 이는 1981...
-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 있는 빼어난 여덟 가지의 자연 풍광을 노래한 단가. 「변산 팔경」은 부안군에서 뛰어난 명승지 여덟 군데의 경치를 ‘변산 팔경’으로 엮어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창작 단가(短歌)이다. 부안군의 팔경을 열거하자면, ①곰소만의 웅연조대(熊淵釣臺), ②내변산 쌍선봉 아래 직소폭포(直沼瀑布), ③내소사의 소사모종(蘇寺暮鍾), ④월명암 아침의 월명무애(月明霧靉),...
-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 있는 빼어난 여덟 가지의 자연 풍광을 노래한 단가. 「변산 팔경」은 부안군에서 뛰어난 명승지 여덟 군데의 경치를 ‘변산 팔경’으로 엮어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창작 단가(短歌)이다. 부안군의 팔경을 열거하자면, ①곰소만의 웅연조대(熊淵釣臺), ②내변산 쌍선봉 아래 직소폭포(直沼瀑布), ③내소사의 소사모종(蘇寺暮鍾), ④월명암 아침의 월명무애(月明霧靉),...
-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아기를 재울 때 부르는 노동요. 「자장가」는 어린아이를 잠재울 목적으로 어머니나 업저지[어린아이를 업어 주며 돌보는 여자 하인] 등 어른들이 아기를 안거나 업고서 가볍게 흔들거나 토닥이면서 불러 주는 가사 노동요이다. 1983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5-3 전라북도 부안군편에 「자장가」가 수록되어 있다. 이는 1...
-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옹정리에서 무녀 성덕례가 굿할 때 부르는 무가의 하나. 「조왕경」은 무녀가 굿할 때 부정풀이 이후 부엌 아궁이 앞에서 ‘조왕신’께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굿거리의 하나이다. 부안군 부안읍의 성덕례 무녀는 옹정리 단골판을 소유하고 있는 평산 신씨 무계와 혼인을 함으로써 부안읍 옹정리에서 무업을 시작하였다. 성덕례의 「조왕경」은 모본이 존재하는데 『불경셔문이라』는...
-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천 냥을 건 수수께끼 내기로 아버지를 구한 아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수수께끼는 어떤 사물에 대하여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비유적으로 그 사물의 뜻이나 이름을 맞히는 놀이로, 질문에 대해서 재치 있는 대답을 요구하는 퀴즈이다. 그런데 이때 정답은 사실에 근거한 것보다 말의 의미를 억지로 가져다 붙인 것이거나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익살이나 농담, 말장난...
-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예전부터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 전승은 행위나 물질이 아니라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지칭한다. 구비 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 문학과 욕설이나 금기어, 은어나 속신어 같은 비문학적 성격의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설화·속담·수수께끼·민속극 등처럼 이야기나 재담을 하거나, 민요·무가·판소리 등처럼 노래로 불리는...
-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인류에게 언어가 생긴 이래로 존재해 온 일정한 서사 구조를 가진 꾸며낸 이야기이다. 지어낸 이야기라는 점에서 ‘역사’ 또는 ‘사실’과 다르고, 소설과는 서사 문학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민족적·집단적으로 형성되고 전승된다는 점에서 어느 한 개인에 의해 창작된 소설과 구별된다. 설화는 말로 전승되는 구전 문학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