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에 있는 사우.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부안과 고창, 정읍 등지의 유림이 중심이 된 92명의 의사들이 흥덕 남당리(南塘里)에 모여 삽혈 동맹(歃血同盟)을 맺고 의병 활동을 하였다. 정유재란 때에는 흥덕을 거쳐 부안으로 침공해 오는 왜군을 부안의 호벌치(胡伐峙)에서 맞아 싸우다가 순절하였다. 민충사(愍忠祠)는 호벌치 전투(胡伐峙戰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