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3월 22일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일어난 좌익 세력의 24시간 총파업 투쟁. 1947년 3월 22일 전국에서 24시간 총파업 투쟁이 일어났다. 전라북도 부안에서도 총파업 투쟁이 일어났으나 부안 남로당의 확대 해석으로 총파업의 규모가 군민 항쟁 형태로 확대되었다. 3·22 사건이 발생한 것이었다. 이후 남로당 간부들은 경찰에 쫓겨 대부분 피신했고, 영문도 모른 채 총파업에...
1948년 5월 10일에 실시된 제헌 국회 의원 선거의 전라북도 부안군 지역 선거. 1945년 광복 이후 한국 문제 처리를 둘러싼 미국과 소련 간의 갈등이 결국 한국의 분단으로 귀결되면서, 1948년 유엔의 결의에 따라 5·10 총선거가 치러지게 되었다. 5·10 총선거는 북한 지역을 제외하고 남한 지역에서만 실시된 선거였고, 전체 의석 200석 중 4·3 항쟁이 진행 중이던 제주...
1950년 7월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일어난 국민 보도 연맹 가입 민간인 집단 학살 사건. 국민 보도 연맹(國民保導聯盟)은 1949년 6월 4일 정부 주도로 좌익 전향자들로 구성하여 발족시킨 관변 단체이다. 발족 목적은 남아 있는 좌익 세력을 뿌리 뽑고, 좌익 사상을 갖지 않은 불만 세력들도 정부의 관리 체계 속에 편입하여 미연에 반정부화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결성 당시 가입 대상...
1945년 9월 9일부터 1948년 8월 14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을 포함한 남한 지역을 미군이 통치한 시기. 광복 후 일제 강점기의 질곡에서 벗어난 한국인들에게는 친일파 청산과 자주 독립 국가 건설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의 해결이 중요했다. 그러나 미국은 자본주의 세계 질서의 유지 및 재편성을 목표로 광복 이전부터 한국에 대한 신탁 통치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당시 한국과 미국...
1945년 12월 모스크바 삼상 회의의 한국 신탁 통치 결정에 대한 전라북도 부안 지역 우익 세력의 반대 운동. 반탁 운동은 1945년 12월 모스크바 삼상 회의의 협정으로 채택된 한국에 대한 신탁 통치안(信託統治案)을 반대하여 1945년 12월 27일에 한국에서 일어난 거족적인 대중 운동이다. 처음에는 반탁 입장에 섰던 좌익 세력이 찬탁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신탁 통치 문제를 둘러...
전라북도 부안 출신의 교육가이자 기업가. 신동근(辛東根)[?~1966]은 전라북도 부안 출신의 교육가이자 기업가이다. 일제 강점기 초기인 1910년에 전라북도 부안에 신동근정미소(辛東根精米所)를 설립·운영하는 등 대규모 정미업을 경영했고, 운수업에도 종사하였다. 광복 이후 부안여자중·고등학교 건립에 300석을 쾌척했고, 낭주학회 이사장으로도 재임하였다. 곰소 염전을 인수하여 남선염...
신석정(辛夕汀)은 1907년 부안에서 태어나 1974년에 작고한 한국 현대 시단의 거목이다. 1924년 「기우는 해」를 발표하며 문학 활동을 시작했고 1930년대에는 시문학파(詩文學派)의 일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70년대까지 일관되게 절조 있는 시 세계를 선보였다. 광복 이후에는 잠시 언론계에 몸담기도 했고 교육자로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생전에 『촛불』·『슬픈 목가』·『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