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마을의 도봉서원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3일에 상산김씨 문중의 중요한 행사인 향례가 이루어진다. 이 향례에서 제의를 주관하는 것은 남성들이나,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음식을 마련하고 손님을 접대하는 등의 상당 부분은 부녀자들의 몫이다. 부녀자들이 향례에서 담당하는 일은 향례에 필요한 제수 준비, 손님 접대를 위한 음식 준비, 손님 접대 등으로 다양하다. 먼저 향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