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하장리의 입장주조에서 만드는 전통주. 도솔 연미주는 고려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술이다. 쌀을 찌지 않고 뜨거운 물에 직접 생쌀을 넣어 발효시키는 ‘무증자기법’에 현대적 제조 방법을 가미해 정성을 들여 빚은 약주이다. 입장주조의 김용회 대표는 1969년부터 양조장에서 실무자로 근무해 오다 1996년에 입장주조를 창업해 지금까지...
-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소나 돼지 등의 내장에 갖은 채소와 선지를 넣어서 삶아 먹는 향토 음식. 병천 순대는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의 오일장(五日場)인 병천장에서 팔던 장터 음식이다. 일반 순대와 달리 소나 돼지 내장에 채소와 선지를 넣어 맛이 담백해 전국적으로 유명해 졌다. ‘병천(竝川)’은 우리말로 ‘아우내’라 한다. 아우내 장터는 천안 삼거리로 향하는 길목에...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 시장에서 파는 돼지 내장에 갖은 채소와 선지를 넣어서 삶아 먹는 향토 음식. 오일장인 성환장의 장날에 먹던 국밥으로 정기 시장인 ‘성환 종합 시장’이 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천안시 성환읍의 성환장이 활성화되면서 성환 순댓국밥도 유명해졌다. 처음에 식당 주인들은 간판 없이 허름하게 포장을 치고 장사를 시작했다....
-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생산한 재료를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제조하는 보리고추장과 찹쌀고추장. 충청남도 천안시는 예로부터 고추장 생산에 필요한 재료들이 충분히 생산되어 고추장으로 이름난 고장이었다. 아우내 전통 고추장은 천안시에서 생산한 고춧가루, 메줏가루, 찹쌀, 보리쌀, 엿기름을 사용하여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고추장이다. 우리나라에서 고추장을 제조하게 된 것은...
-
충청남도 천안의 아우내장 장날에 돼지 사골을 고은 육수에 선지를 넣고, 시래기와 각종 양념을 넣어 푹 끓여 먹던 음식. 장터 내 도수장(屠獸場)이 있을 때 갓 잡은 돼지 피를 자배기에 받아 팔고, 요리도 해서 팔았다. 하지만 불법 도살 행위를 금지하고 도수장이 사라지게 되면서 그 자취를 서서히 감추기 시작해 요즘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돼지 등뼈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
충청남도 천안의 아우내장에서 돼지 사골을 고은 육수에 삶은 돼지머리 고기, 내장, 순대를 넣고 푹 끓여낸 음식. 아우내장 국밥은 아우내 순대 국밥이라고도 불린다. 평안도 지역이 큰창자인 대장을 순대피로 쓰는 데 비해 병천 순대는 작은창자인 소장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우내장 국밥은 요즘에는 병천 순대 국밥이라고 하는데 핏물을 뺀 돼지 사골을 폭 고은...
-
충청남도 천안시 태조산과 흑성산 주변에서 채취한 도토리와 상수리를 이용하여 만든 묵. 도토리묵은 구황(救荒) 식품의 하나로 어느 지역에서나 손쉽게 해 먹었던 음식이다. 과거에는 배고픔을 달래는 음식이었으나 요즘은 건강식품 또는 별식으로 찾아 먹는 음식이다.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 “충렬왕 24년에 흉년이 들어 백성이 굶주리는 것을 생각하여 왕이 반찬을 줄...
-
충청남도 천안 삼거리 주변 주막에서 술안주용으로 주로 해 먹었던 음식. 천안 삼거리 녹두 빈대떡은 교통의 요지였던 천안 삼거리의 옛 주막에서 녹두, 쌀, 김치, 돼지고기 등을 재료로 부쳐 먹던 음식이다. 천안 삼거리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이고, 자유로운 물류 유통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그래서 늘 길손과 행상들로 북적거렸고, 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