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신흥제분의 창업자. 호는 한암. 본관은 여흥(驪興)으로 경기도 안산군 서운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본래는 양반 가문의 천석지기 부호의 장손으로 태어났으나, 할아버지의 유산을 선대가 탕진함에 따라, 어려서부터 고생을 하며 성장하였다. 어려서 어머니를 네 살에 잃고 외가와 숙모댁에서 자랐다. 17살 되던 해에는 민씨(閔氏) 문중이 있는 청주로 와서 친척이 되는 민참령(閔參領...
조선 전기의 열녀. 민사건(閔思謇)의 딸이며, 공조참판에 증직된 신예남(申禮男)의 아내이다. 임진왜란 때 남편 신예남을 따라 진보(眞寶)로부터 청주 오창(梧倉)으로 옮겨 살았다. 왜적이 들이닥쳐 신예남이 잡히자 적에게 뛰어들어 구하고자 하였다. 심하게 다친 채 뜻을 이루지 못하고 두 아들을 데리고 고향 진보로 옮겨가 남편의 의관으로 초혼장(招魂葬)을 지냈다....
청주에 오랫동안 살아온 토박이 성씨. 성(姓)은 혈족관계를 나타내기 위하여 제정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성을 널리 쓰게 된 것은 고려 중엽부터이다. 성에는 관(貫)이라는 것이 있는데, 적(籍)·본(本)·본관(本貫)·관향(貫鄕)이라고도 한다. 이는 씨족의 근거지가 되는 지명에서 취하여 진 것으로 그 씨족의 우월성을 나타내기 위한 의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성이...
충청북도 청주시 일원에 세거지를 두고 조선 후기 이후 토호로서 대족을 이룬 여덟 성씨. 한산이씨의 시조는 고려 숙종 때 권지호장에 오른 이윤경(李允卿)이다. 6세로 중시조인 이곡(李穀)은 충숙왕 때 충숙왕 7년 문과에 급제하고 벼슬이 도첨의찬성사에 이르렀으며, 아들인 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은 공민왕 2년 문과에 급제하고 추밀원우부승선을 지...
지극한 정성과 헌신적인 봉사로 시부모를 공경하고 몸가짐을 가지런히 하여 시부모의 뜻을 받드는 며느리. 효는 백행(百行)의 근거이며 만덕(萬德)의 근본이라 하여 전통사회에서는 가장 높은 덕목으로 여겼다. 효를 행함에 있어 하나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효경(孝經)』에서는 “무릇 효(孝)가 덕(德)의 근본이며, 모든 가르침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였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신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