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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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亡-富者- |
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
집필자 | 박다원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7월 24일 - 「집 지킴이 구렁이를 죽여 망한 부잣집」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경로당에서 남순녀[여, 87세]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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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4년 - 「집 지킴이 구렁이를 죽여 망한 부잣집」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 |
채록지 | 신성리 경로당 -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360-7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부자 |
모티프 유형 | 금기형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에 전해 내려오는 금기와 관련된 이야기.
[개설]
「집 지킴이 구렁이를 죽여 망한 부잣집」은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다. 이야기를 통해 신성한 동물을 함부로 해하면 화를 당한다는 금기를 제시해 준다.
[채록/수집 상황]
2009년 7월 24일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360-7번지 경로당에서 남순녀[여, 87세]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하였다. 또한 「집 지킴이 구렁이를 죽여 망한 부잣집」은 2014년 12월 28일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부잣집에서 나무를 해서 땔감으로 쓰려고 나무를 쌓아 놓으면, 몇 년이 지나면 그 나무들이 썩어 벌레가 먹고 하거든. 그런데 그 나무를 땔감으로 쓰려고 나무를 가지러 가이께네. 그 인제 묵은 나무를 가져올 것 아이가. 그 나뭇단을 빼니까 오만 비단을 다 갖다 깔아놓고, 구렁이가 마, 한 쌍에 똬리를 틀고 마, 이래가 있는 거야. 부자가 그것을 보고 놀라서 더 이상 나뭇단 더미를 가질러 가지 못하니, 성냥을 가주고 가서 불 지를려고 다시 그곳으로 가니 구렁이가 없어져 버렸는 거야. 그런데, 그 집에가 망해 버렸지, 뭐. 그 그 없어 지잖아. 참 구렁이가 거기 있는데도 불을 질러 버렸으니, 구렁이가 타 죽어버렸는거야. 타 죽어 버리니까 고만 그 집이 망해 버렸지. 그 구렁이가 뭐 그게 그 집지킴이야.
[모티프 분석]
「집 지킴이 구렁이를 죽여 망한 부잣집」의 주요 모티프는 금기이다. 금기는 ‘이러한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즉 이 이야기에서는 신성한 동물을 함부로 해하면 화를 당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구연자가 구렁이를 ‘집 지킴이’라고 말은 구연자가 구렁이를 가신(家神)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가신에 대한 숭배를 드러내며, 동시에 가신을 함부로 대하는 행위를 경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