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이후 웃갓마을에서도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마을의 길들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예전 소달구지 하나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넓이였던 마을의 길들이 점차 넓혀지고, 도로에 차들이 다니기 시작하면서 웃갓마을에도 개발이 시작되었다. “새마을운동 하기 전에는 촌에 여기는 기가 막혔지(아주 열악했지), 지금 다니는 길 가운데에도 또랑 물 내놓고 물이 철철 내려가고, 비오면 (홍수가 나고...
초당방은 집의 원채에서 따로 떨어진 곳에 억새나 짚 등을 엮어 지붕을 만든 조그마한 집채로서, 사랑방과는 달리 주로 그 집안에서 일하는 머슴이나 하인 등이 거주하는 방을 말한다. 약목댁 할머니 말에 따르면, 웃갓마을에 있던 초당방이 누구네 집에 딸린 것인지는 잊어버렸으나 낙화담 아래에 있어서 동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놀곤 했다고 한다. “저 위에 있었는데…… 낙화담 밑에,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