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3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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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生命保險 |
영어공식명칭 | Chosun Life Insurance |
이칭/별칭 | 대구생명,조선생보사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57[신천동 107-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설립 시기/일시 | 1988년 3월 2일 - 대구생명보험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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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칭 시기/일시 | 1993년 5월 1일 - 대구생명보험에서 조선생명보험으로 개칭 |
해체 시기/일시 | 2000년 2월 - 조선생명보험 현대그룹에 인수합병 |
최초 설립지 | 대구생명보험 -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57[신천동 107-2] |
성격 | 보험회사 |
설립자 |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인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있었던 금융 기관.
[개설]
1980년대 중반 금융 자율화가 진전되는 가운데 선진국의 보험시장 개방 압력은 거세지고, 지역 상공회의소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치로 지역에 본사를 둔 생명보험사의 설립을 정부에 줄기차게 건의하였다. 정부는 국내 생명보험 시장을 개방하기로 하고 먼저 지방 생명보험 회사 설립을 허용하였다. 이후 외국과 합작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 아래 1986년 5월 17일 대구를 비롯한 부산, 광주, 대전 등 4곳에 지방 생명보험 회사 설립을 허가하였다.
[변천]
대구상공회의소는 1986년 9월 대구생명보험주식회사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987년 12월 대구생명보험 설립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대구생명보험은 1988년 3월 2일 창립총회를 열어 김홍식을 이사장에, 이영택을 대표이사에 각각 선임하고 자본금 60억 원으로 출범하였다.
대구생명보험의 주주는 갑을그룹·경북광유·경북상호신용금고·대구백화점·대구은행[현 DGB대구은행] 등 지역 기업의 기업인으로 구성하였으며, 보험 자산을 지역 경제발전을 위하여 해당 지역 중심으로 운영하였다. 출범 첫해에 납입자본금 100% 증자 추진과 함께 24개 점포를 신규 개설하였고, 1989년에는 보험 계약고가 1조 5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외형상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그러나 주주권을 둘러싼 지역 기업인들의 갈등이 노출되고 지방 생명보험사가 안고 있는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1990년대 들어 대구생명보험은 부실의 늪에 빠졌다. 대주주인 갑을그룹은 지방 생명보험사가 안고 있는 지역적 이미지를 탈피하여 전국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1993년 5월 1일 사명을 대구생명보험에서 조선생명보험(朝鮮生命保險)으로 변경하였다.
1995년 조선생명보험은 총자산 5,800억 원, 보유 계약고 5조 5000억 원으로 지방 최대 생명보험사로 발돋움하였으나 매년 수백억 원의 적자가 누적되고, 특히 1997년 외환위기로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서 큰 어려움에 봉착하였다. 금융감독원이 조선생명보험 등 6개 생명보험사를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해외 매각 형태로 정리 방침을 정하였다.
2000년 2월 현대그룹이 조선생명보험을 인수합병하면서 현대생명보험으로 재출범하였다. 2001년 3월 현대생명보험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2002년 4월 대한생명보험으로 계약이전되었다. 대한생명보험은 2012년 10월 한화생명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