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문신이며 학자인 이현일이 대구광역시 동구를 가로지르는 신천으로 가는 도중에 지은 한시. 이현일(李玄逸)[1627~1704]은 본관은 재령(載寧)이고, 자는 익승(翼昇), 호는 갈암(葛庵)이다. 이현일은 1646년(인조 24)과 1648년에 초시에 모두 합격했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복시를 단념하였다. 영남학파(嶺南學派)의 거두로 이황(李滉)의 학통을 계승해 이황의 이기호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