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장복추가 임진왜란 때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팔공산 일대에서 열린 공산회맹에 참여했던 이의잠을 기리기 위해 지은 묘지명. 장복추(張福樞)는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출신으로, 본관은 인동(仁洞)이다. 자는 경하(景遐), 호는 사미헌(四未軒)으로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8대손이다. 장복추는 일정한 스승 없이 독학으로 공부하여 영남 유학에서 일가를 이루었고, 계속 재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