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에 있는 인천채씨 소감공파 파조 채영의 절의를 기리는 재실. 도례재(道禮齋)는 은수(隱叟) 채영(蔡泳)[?~?]의 절의를 기리기 위하여 후손들이 1683년(숙종 9)에 건립한 추모 재실이다. 채영은 ‘두문동(杜門洞) 72현’ 중 한 사람인 인천채씨(仁川蔡氏) 중시조 다의당(多義堂) 채귀하(蔡貴河)의 맏아들이고, 인천채씨 대구 입향조인 채원길(蔡元吉)의 손자이다...
대구 지역에 남아 있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추모하기 위하여 지은 집 재실(齋室)은 조상을 추모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묘소 근처나 강학지, 유허지 등에 지은 집을 이르는 말이다. 재실의 ‘재(齋)’는 ‘제계(齊戒)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맑게 하여 선조를 생각하고 추모하는 것을 뜻한다. 묘소에 재실을 둔 것은 진한(秦漢) 때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