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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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啓聖學校 決死隊 |
영어공식명칭 | Suicide Squad of Gyeseong School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 있었던 계성학교 학생들의 항일 비밀 결사.
[개설]
계성학교 결사대(啓聖學校決死隊)는 1942년 2월 대구 계성학교[현 계성중·고등학교] 학생 김영도(金英道)를 중심으로 광복 투쟁을 하기 위하여 15명의 학생들이 결성한 항일 비밀결사이다.
[설립 목적]
계성학교 결사대는 전국 주요 도시에 항일 사상을 고취시켜 광복 투쟁을 전개할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계성학교 결사대는 광복을 위한 투쟁을 혈서로 맹세하였다. 계성학교 결사대원들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비밀리에 보낸 박윤경(朴潤璟)을 만나 독립운동의 방안을 모색하고, 박윤경과 함께 항일 사상을 담은 유인물과 전단을 제작하여 전국 주요 도시에 살포하기 위하여 행동대원을 포섭하였다. 일제강점기 말 일제는 학생들에게 황국신민서사의 암송, 일본 천황이 있는 동쪽을 향하여 절하는 궁성요배, 일장기 게양, 근로보국(勤勞報國) 등을 강제하면서 신사참배를 강요하였다. 1943년 7월 김영도를 비롯한 계성학교 결사대원들은 달성공원 안에 있던 대구신사를 불태워 없앨 계획을 세웠다. 계성학교와 대구신사가 있는 달성공원과의 거리는 매우 가까웠다.
계성학교 결사대가 불태워 없애려고 하였던 대구신사에는 천황의 통치가 일본의 국체임을 명징하게 밝히는 국체명징(國體明徵) 사상 및 국민정신 함양을 위한 국체명징관이 있었다. 대구신사는 일본이 우리 민족의 말살을 위하여 내세운 황국신민화정책과 전쟁 동원 정책에 적극적인 참여를 서약하는 공간이었던 것이다. 1943년 12월 계성학교 결사대는 일제 관헌에게 발각되어 대구신사를 불태우지 못한 채 와해되었고 김영도는 단기 1년 6월, 장기 3년을 선고받았다.
[의의와 평가]
계성학교 결사대는 대구신사를 불태워 없앨 계획을 세우는 등 일제의 황국신민화정책에 항거하면서 독립운동에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