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0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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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貯水池[東區] |
영어공식명칭 | Reservoir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경희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인공 저수 시설.
[개설]
저수지는 흐르는 물을 저장하여 물의 양을 조절하는 인공적 수리시설의 한 종류이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막연하게 제언(堤堰)이라 불렀으나, 수리시설의 기능이 분화되면서 최근에는 보(洑)·방조제(防潮堤) 등과 구분하여 저수지라 불리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수리시설은 벼농사의 발달과 더불어 발전되어 왔다. 벼농사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백제본기 33년(다루왕 6)에 “정월에 영을 내려 남주군에서 벼농사를 시작하였다[春正月下令 國南州郡 始作稻田].”는 기록이 있다. 또, 신라본기 144년(일성왕 11)에 “제방을 보수하고 널리 농지를 개간하였다[修完堤防 廣闢田野].”는 기록으로 보아 수도작이 널리 보급되면서 2세기에 들어와 수리시설의 인공적 축조가 비롯된 것 같다. 그러나 저수지의 본격적 기록은 『삼국사기』 신라본기 330년(흘해왕 21)에 “비로소 벽골지를 축조하였으니 제방의 길이 1800보였다[始開碧骨池 岸長千八百步].”는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가적 규모의 큰 저수지는 벽골제 이후 여러 곳에 축조되었을 것이나, 문헌상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은 861년(경문왕 1)에 축조된 충청북도 제천시의 의림지(義林池)이다. 의림지는 고을을 다스리던 박순(朴淳)이 축조하고 그의 아호 의림(義林)을 따서 의림지라 이름한 것이나, 일설에는 540년(진흥왕 1)에 악사 우륵(于勒)이 유지(柳池)라 불리던 소규모 저수지를 개축한 것이 의림지의 시원이라는 설도 있다.
근대적인 토목기술과 기계를 도입하여 근대적 수리시설이 시작된 것은 1906년 4월에 탁지부령(度支部令) 제3호로 시행된 「수리조합조례(水利組合條例)」가 발표되면서 제도적인 윤곽이 비로소 잡히기 시작하였다.
1910년 당시의 수리조합수는 6개 조합이었고, 1909년 전국의 대·소저수지는 모두 2,781개였다. 이에서 수리 혜택을 본 몽리(蒙利)[저수지나 보 따위 수리시설의 혜택을 입음] 면적은 7,980㏊로서 1저수지당 평균몽리면적은 겨우 2.9㏊에 불과하였다. 일제는 식민지수탈정책의 하나로 미곡증산을 기하고자 수리시설을 계속 확장하여 1935년에는 8,456개로 증가되고, 몽리면적도 모두 23만 4000㏊에 이르러 1저수지당 평균 27.7㏊의 몽리면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저수지에 의한 몽리면적은 보에 의한 몽리면적 51만 2000㏊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일제시기 동구 지역에 설립된 수리조합은 해안수리조합[1931년], 안심수리조합[1940년] 등이 있었다.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 저수지 현황]
대구시 동구 지역은 산지에서 발원한 소규모 하천이 있지만, 한반도 내륙에 있는 소우지이므로 수량이 풍부하지 못하다. 그래서 인근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상류 곳곳에는 크고 작은 저수지나 보가 축조되었다. 저수지의 물은 지표수 유량을 조절하여 수력발전, 상수도,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뿐 아니라 관광용지로도 개발할 수 있는 다목적성을 띠어 수자원의 종합적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저수지는 하천 다음으로 중요한 지표수 용수원이다. 경우에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호소도 포함한다. 저수지는 하천에서 용수공급이 어려울 때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수자원이며 하천용수보다 시설비가 비싸고 수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저수지는 풍부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수온도 흐르는 물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 농업용수로 유리하다. 또한 저수지는 유량 조절을 통하여 수력발전, 상수도 등의 용수로 활용 가능하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수자원을 여러 가지 방향으로 개발 할 수 있다. 저수지의 축조에는 지형적인 조건이 중요하다. 집수유역이 크고 불투수성 점토질층 또는 암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침투와 누수가 없는 산간 계곡 지형이 가장 좋다. 저수지를 계획할 때 있어서 기초적인 조사가 필요한 것은 저수지의 용량, 집수량, 위치, 축제재료, 제방의 축조 방식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계획저수량을 산정할 시 수요되는 수량, 침투, 증발 등에 의한 손실과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토사량 또한 고려하여야 한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대구광역시 동구의 공사 관할 저수지는 2개이다. 유효 저수량은 272만 7000톤, 현 저수량 153만 8800톤, 저수율 56.4%이다. 대구시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동구 농업용 저수지 48개이다. 대구시청에서 관할하는 낙동강권역 대구광역시 동구 농업용 저수지는 가남저수지, 가동저수지, 가산저수지, 가청저수지, 강동저수지, 괴전저수지, 구미저수지, 기곡저수지, 나래저수지, 내저수지, 다리저수지, 단산저수지, 당남저수지, 당정저수지, 대곡저수지, 대명저수지, 대신저수지, 대암저수지, 댕기저수지, 동곡저수지, 부동저수지, 상곡저수지, 상매저수지, 서곡저수지, 세청저수지, 소동저수지, 송정저수지, 송호저수지, 쇠금저수지, 시랑저수지, 신저수지, 신덕저수지, 신용저수지, 신지저수지, 오곡저수지, 오실저수지, 월천저수지, 조항저수지, 종저수지, 죽전저수지, 중대저수지, 중동저수지, 지장저수지, 진인2저수지, 평광저수지, 학두저수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