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통천사는 구전(口傳)에 팔공산을 주산(主山)으로 금호강을 끼고 아홉 마리 용(龍) 중에서 우두머리 용의 머리 부분에 있어서 구룡산(九龍山) 통천사라 하였다고 한다. 또한 구전에 의하면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가 유명한 풍수가를 동원해서 대구[대구광역시]에 두 곳에 신사(神社)를 설치했는데, 달성공원과 통천사였다고 한다. 통천사가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이라는 의미이다. 1953년 이운경 화상이 옛 구산사 터에 통천사를 창건하고, 1953년 요사 1동을 건립하여 팔공산 선본암 아미타불 1위를 가져와 봉안하였다. 1955년에 일주문을 건립하고, 1956년에 법당을 준공하였다. 1968년 태일에 의해 법당이 중건되었으며, 2002년에는 선지가 중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활동 사항]

통천사에서는 1972년에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백련학생회’가 창립되어 활동하다가 1980년에 ‘통천사 학생회’로 개명하였다. 2003년에는 창립 31주년을 기념하여 ‘백련기념비’를 세우기도 하였다. 또 극락원에 납골당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오층석탑에 봉안하였다. 매월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정기적으로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불우이웃에게 장학금과 자비의 쌀을 전하는 행사도 하고 있다. 따라서 통천사는 포교(布敎)를 중심으로 하는 사찰이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통천사는 대구광역시 동구 동촌 해맞이공원 입구에 있다. 통천사 입구에 「구룡산 통천사(九龍山通天寺)」라는 현판이 있는 ‘진여문(眞如門)’을 들어서면 맞은편 안쪽에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 구조의 무량수전(无量壽殿)이 있다. 그 앞에 오층석탑이 있다. 무량수전 우측 뒤로 들어가면 ‘극락원(極樂院)’과 ‘금호정(琴湖亭)’ 현판을 단 건물이 있고, 좌측 담장을 따라 ‘불탑조성공덕비’가 있다. 그 옆으로 ‘통천사창건유공비’와 ‘불법승삼보’ 비가 양쪽에 문인석상(文人石像)의 보호 속에 세워져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화엄찰해(華嚴刹海)’ 현판을 단 2층의 요사가 있고, 왼쪽에는 종무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