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46년 2월 대구광역시에서 중등학교 학생들이 반공과 반탁을 위하여 결성한 단체.

[개설]

학원건설회는 대구의 기독교계 중등학교 학생들이 좌익의 청년학생 단체에 맞서 반공과 반탁운동을 전개하였다.

[설립 목적]

학원건설회는 결성과 함께 ‘진리 탐구와 민족문화 향상’과 ‘신탁통치 절대 배격’을 강령으로 내세우고, ‘문맹 퇴치’, ‘정치 맹휴, 공산 선동 방지’, ‘학생운동의 순수성 준수’를 당면 목표로 설정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학원건설회는 대구의 중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학원건설회는 최재원, 이태영, 김정식, 김정훈, 윤혜승, 박병오, 석정길 등의 남학생부와 편윤자, 장분애, 최정애, 김경희, 이재원 등의 여학생부를 주축으로 하여 운영되었다. 학원건설회는 좌익계 학생들의 활동에 맞서 학원과 학생을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 가운데 ‘동맹 휴학은 망국지본’으로 규정하고, 좌익계 학생들의 동맹휴학 투쟁에 반대하는 활동을 중심에 두었다.

[의의와 평가]

학원건설회는 반공과 반탁을 내세우며 해방 이후 대구·경북 지역 우익계 학생운동에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