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제2금융권 은행.

[개설]

1972년 설립된 지역 금융기관으로 본래의 명칭은 상호신용금고였다. 그러나 2001년 3월 상 「상호신용금고법」이 「상호저축은행법」으로 개정되고, 2002년에 현재의 명칭인 저축은행으로 상호가 바뀌었다.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은 제2금융권에 속하는 금융기관으로 서민과 영세 상공인의 금융 편의도모와 저축증대를 위해 1972년 「상호신용금고법」이 제정되어 설립된 금융기관이다.

정부는 사채 등 지하경제의 제도권 흡수를 위해 지난 1972년 이른바 ‘8·3조치’를 실시, 기업에 대한 사채를 동결했다. 그리고 「단기금융업법」, 「상호신용금고법」, 「신용협동조합법」 등 이른바 사 금융 양성화 3법[1972년]과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1975년]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금융회사, 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종합금융회사 등 다양한 형태의 비은행 금융기관이 신설 또는 정비되었으며 음성자금의 피난처였던 사채업의 양성화 차원에서 적극 육성됐다.

[업무]

저축은행의 업무는 기존 상호신용금고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각각 별도의 계좌번호 체계를 사용하던 것이 금융결제원 네트워크를 통해 통합되었다. 주 업무는 수신업무·여신업무·부대업무로 나뉜다. 수신업무는 예금과 부금·적금 등이 있다. 여신업무는 대출·어음할인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자금이체와 내국환업무·보호예수업무·대여금고 및 야간금고·공과금 수납대행 등의 부대업무가 있다. 일반 은행보다 이자율이 높은 반면 대출 금리도 1~2% 높은 편이다.

저축은행의 취급업무는 먼저 수신업무에서는 종래 일정기간을 정하고 부금을 납입하여 기간의 중도 또는 만료 시 부금 자에게 일정 금액을 급부할 것을 약정하는 신용 금 부금 업무, 일정 구좌 수 별로 기간과 금액을 정하고 정기적으로 계금을 납입하도록 하여 구좌 마다 추첨, 입찰 등의 방법에 의해 계원에게 금전의 급부를 약정하는 상호 신용 계 업무와 부금예수금 등이 주된 업무였다. 그러나 1994년과 1997년 두 차례에 걸친 「상호신용금고법」개정으로 업무 범위가 종합적인 예금 및 저금 업무로 확대되었다.

한편, 여신업무로는 종래에는 종합적인 어음 할인, 소액 신용 대출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어음 할인 대상이 계원 또는 부금 가입자에 한정되고 소액 신용 대출은 할부 상환 방식으로 제한되었다. 그러나 1994년과 1997년 법 개정으로 이와 같은 제한이 해제되어 자금의 대출업무로 범위가 확대되었다. 이와 동시에 부대업무로 공과금 대리수납, 보호예수, 내국환, 표지어음 매출업무 등이 허용되었다. 1997년 12월의 개정으로 외국환업무 취급도 허용되었으며, 2002년 3월부터 상호신용금고의 명칭이 일제히 상호저축은행으로 바뀌었다. 2010년에는 서민금융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개별 상호저축은행들이 상호저축은행 또는 저축은행 중 한 개의 명칭을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황]

저축은행의 현황은 2012년 9월 현재 전국에 93개의 본점과 235개 지점이 있다. 서울특별시에는 133개의 본점과 지점이 위치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에는 44개의 본점과 지점이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저축은행의 거래액 현황은 총 수신 44조 8313억 원, 여신 34조 원, 임직원은 7,331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도렴동에 있다. 강남구에 본점이 있는 저축은행은 The-K 저축은행[강남구 테헤란로 323], 현대스위스저축은행[강남구 청담동 78-6], 현대스위스2저축은행[강남구 삼성동 143-40], 현대저축은행[강남구 삼성동 9-1], 예가람저축은행[강남구 삼성로 531], 삼성상호저축은행[강남구 논현로 422], 신안저축은행[강남구 테헤란로 512], W저축은행[강남구 학동로 233], HK저축은행[강남구 논현동 199-2], 스카이저축은행[강남구 논현로 813], 한신저축은행[강남구 강남대로 358], 우리금융저축은행[강남구 테헤란로 317] 등이다.[〈표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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