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 허균(許筠)이 지은 한문 단편소설. 허균의 문집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 제8권 문부에 들어 있는 5편의 작품으로 「홍길동전」과 쌍벽을 이루는 전기체 소설이다. 이 작품은 남궁두(南宮斗)라는 인물의 도교적 삶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허균의 자아가 반영된 작품이다. 허균은 1608년(선조 41) 가을 공주에서 파직되어 부안에 살고 있었는데, 8...
성소 허균(許筠)의 시문집. 허균의 호인 성소가 지은 부부고라는 뜻으로 ‘부부’는 장독 뚜껑을 덮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책을 겸손하게 표현한 말이다. 국립도서관본, 규장각본, 홍문관본, 연세대학본, 고 박종화본 등 필사본이 있다. 허균[1569~1618]의 자는 단보(端甫), 호는 교산(蛟山) 혹은 성소(惺所)라 했다. 초당(草堂) 허엽(許曄)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