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으며 바다를 의지해 살아가는 마을인 소돌에는 다양한 종류의 제사도 치러진다. 소돌마을 풍어제는 3일 동안의 신(神)굿으로 이어지는데 이를 「소돌별신(別神)굿」이라 한다. 「별신굿」은 마을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당이 되기도 하지만, 주문6리와 주문12리가 한데 어울리는 화합의 축제라는 의미도 크다. 이 굿은 「별신굿」을 직업으로 하는 세습무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