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암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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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釋迦牟尼)를 교조(敎祖)로 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종교. 옛날부터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은 산세가 험하고 교통이 불편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변방의 위치에 머물러 있었다. 다시 말해 영동 지역은 지정학적 특징으로 인해 한국사의 전개과정에서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러나 한국불교사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이 지역의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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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이 있었던 터나 현재 전해지는 불교 관련 물건. 강릉 지역의 불교 유적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지고, 조사된 폐사지로는, 향호리사지(香湖里寺址)[주문진읍 향호2리 816], 삼교리사지(三橋里寺址)[신사동사지(新寺洞寺址), 주문진읍 삼교리 572], 삼산리사지(三山里寺址)[청학암(靑鶴菴), 연곡면 외동길 111[삼산2리 259]], 장덕리사지(長德里寺址)[원당사지(元堂寺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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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 남아 있는 절터. 강릉 지역의 사지에는 굴산사지(掘山寺址), 보현사(普賢寺)[지장선원], 신복사지(神福寺址), 방현사지(坊縣寺址), 한송사지(寒松寺址)[문수사], 등명사지(燈明寺址), 안국사지(安國寺址) 등이 있고, 이들 사지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이 있다. 그밖에 특별히 지정된 문화재가 없는 사지들도 다수 있다. 사찰이나 사지는 여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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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청파동에 있는 고대 절터. 흑암사지의 동북쪽 4㎞ 지점에 굴산사지(崛山寺址)가 위치하고 있고, 잔존 유물의 연대를 고려할 때 거의 비슷한 시기로 추정된다. 따라서 흑암사지는 강릉 내곡동의 신복사지(神福寺址), 성산면 관음리의 안국사지(安國寺址) 등과 더불어 굴산사의 말사적(末寺的) 성격을 지닌 고려시대 사찰의 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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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구정리에 소재한 청학사에 있는 흑암사지 출토 금동보살입상. 두부(頭部) 일부분과 대좌(臺座)의 반 정도가 파손되었고 왼손은 결실되었다. 도금은 부분적으로 약간만 남아 있고 푸른 녹이 부착되어 있다. 상호(相好)는 원만하여 둥글고 통통하며 미소를 듬뿍 머금고 있다. 법의(法衣)는 하의만 걸치고 있고 반라의 모습이다. 오른손은 밑으로 다섯 손가락을 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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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청학사에 소장되어 있는 흑암사지 출토 금동여래입상.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나 도금은 거의 없어졌고 오른손은 파손되었다. 머리는 나발(螺髮)과 육계(肉髻)를 갖추었고, 상호(相好)는 원만한 편이나 눈과 입, 코의 형체가 마모되어 뚜렷하지 않다.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으로 복부에는 반원, 각부(脚部)에는 타원형의 의문(衣文)이 희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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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청학사에 소장되어 있는 흑암사지 출토 부도탑재. 반파된 2개의 화강암 석재로서 팔각 형태를 띤다. 각 면에 보살상(菩薩像)으로 보이는 좌상(坐像)을 양각하기도 하였고, 다른 면에는 모란과 같은 꽃을 장식하기도 하였다. 이 석조 유물의 정확한 형태와 용도는 알 수 없으나 흑암사지에 있었던 부도탑재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한편으로는 불대좌(佛臺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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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청학사에 봉안되어 있는 흑암사지 출토 석불좌상. 현재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는 없는 상태이고, 머리 전체와 얼굴 부분에 시멘트로 보강되어 있어 나발과 육계의 상태는 알 수 없다. 얼굴은 통통한 편이고 미소를 머금고 있으며 대체로 입이 작은 모습이나 귀는 큰다. 목과 몸의 일부에도 시멘트가 발라져 있어 삼도(三道)는 확인되지 않는다. 어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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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청학사에 있는 흑암사지 출토 석조광배. 현재 밑 부분이 땅속에 약간 묻혀 있고 좌측 부분은 일부 파손되었다. 이 광배는 주형(舟形)으로 주연(周緣은 화염문(火焰文)으로 장식되었고, 2조(條)의 융기선으로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표시하였다. 두광 중앙에는 8엽(葉)의 연꽃무늬를 양각으로 조출했으며, 신광 주위에도 보상화문(寶相華文)이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