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 출신의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

[개설]

강덕선(姜德善)은 강릉농업학교 독서회에 참여하여 일제 식민교육정책에 반대하고, 독립쟁취를 위한 애국 전단을 붙이면서 백성들의 민족적 각성을 촉진한 독립운동가이다. 강릉농업학교 1회 학생으로 동맹휴학을 주도한 혐의로 퇴학되었다. 강릉농업학교 독서회 회원이다.

[활동사항]

1930년 5월 1일 강릉군 옥천동(玉川洞) 권오훈(權五勳)의 집에서 강릉농업학교에 다니던 권오담·권혁남·강덕선·김태선 등이 독서회를 조직하였다. 1931년 7월에는 강덕선·강익선·최종봉·조규필·정인하·김재하 등이 강릉에서 실천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제2독서회를 조직하였다.

강릉농업학교 독서회는 사회과학 및 일반서적을 윤독하여 교양을 높이고 일제 식민교육정책에 반대하며, 일제를 타도하고, 조선 독립을 쟁취한다는 강령을 중심으로 매주 모임을 갖고 토론회를 열었다. 또한 뜻 있는 날에는 애국전단을 요소에 붙여 민중의 민족적 각성을 촉진하였다.

1931년 12월에는 강익선·강덕선·최돈근 등이 중심이 되어 청년동맹준비공작연구회를 조직하였다. 1933년 평소 한국학생에게 모멸적인 언사를 사용하던 십국웅(十國雄) 교사와 목하시지조(木下市之助) 교사의 배척문제를 주도하여 강릉농업학교 전교생을 중심으로 동맹휴학에 이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