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3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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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Weavi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김선풍 |
[정의]
피륙을 짜는 과정을 노래한 작업요[여성노동요]의 하나.
[개설]
길쌈은 피륙을 짜는 과정의 일을 말하는데, 그 재료에 따라 모시 길쌈, 삼(麻) 길쌈, 면(綿) 길쌈, 명주 길쌈 등이 있다. 원래 직조(織造)를 위한 실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직조하는 것까지를 길쌈이라고 한다. 대개 직조할 때 부르는 노래는 ‘「베틀가」’라 하고, 직조를 위한 준비과정으로서 목화를 따거나 삼을 베어서 껍질을 벗기거나 누에를 쳐서 실을 만드는 과정을 노래한 것은 강릉 지방에서 '「질쌈노래」'라고 한다.
[가사]
1979년 강릉시 노암동 성덕광순노인회관에서 녹취한 권태연[남·69]의 「길쌈노래」는 다음과 같다.
종금종금 종금새야
너워데가 자고왔나
아홉방에 돌어돌어
칠성방에 자고왔다
무신자리 깔었더냐
유리같은 돗자리에
원앙금침 잣벼게에
새벽같은 놋요강을
발체만침 던져놓고
외씨같은 전이밥에
앵도같은 팥을쌀머
말피같은 초지양에
쇠뿔같은 더덕찌개
씨고달고 잘먹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