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5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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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路 |
영어공식명칭 | Road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 |
집필자 | 김기설 |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여러 지역을 서로 이어 사람, 마차, 수레, 자동차 등을 이동시키기 위해 육상에 만든 길.
[개설]
도로는 생산, 유통, 교류 등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한다. 강릉의 도로를 보면, 신라 때는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는 서라벌로, 북쪽으로는 함경도 지역으로 다녔고,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서쪽에 있는 대관령을 넘어 송도, 한양으로 다녔다. 강릉의 도로는 조선 시대 역원을 따라 발달되었는데, 강릉 대도호부에 딸린 역원은 대창역, 안인역, 낙풍역, 동덕역, 구산역, 목계역, 고단역, 임계역, 횡계역, 진부역, 대화역, 방림역, 운교역 등이다.
조선 시대에 강릉에서 남쪽 지역으로 가자면 대창역에서 출발하여 안인역, 낙풍역을 지나 평릉역[현 동해시, 옛 삼척군 북평읍 평릉리]으로 갔고, 북쪽 지역으로 가자면 대창역에서 출발하여 동덕역을 지나 인구역[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으로 갔고, 정선 지역으로 가자면 대창역에서 출발하여 구산역, 목계역, 고단역, 임계역을 지나 여량역[현 정선군 북면 여량리]으로 갔고, 한양으로 가자면 대창역에서 출발하여 구산역, 횡계역, 진부역, 대화역, 방림역, 운교역을 지나 안흥역[횡성군 안흥면]으로 갔다.
이런 관로는 공무로 가는 관리들은 역원에서 역말을 바꿔 타며 다녔고, 그 외 사람들은 가마를 타거나 걸어서 다녔다. 이런 관로를 따라 신작로가 생기면서 자동차가 다니게 되었다.
[현황]
1. 지방도
강릉의 지방도는 강원도에서 관리하는 도로로 410호선[평창군 진부면 신기리~강릉시 왕산면 고단리], 415호선[영월군 북면 문곡리~강릉시 연곡면 신왕리], 456호선[평창군 진부면 월정3거리~강릉시 성산면 구산리]이 경유하고 있다. 그 외 면도와 군도가 있는데, 면도와 군도는 강릉시에서 관리하는 도로로 면도는 13개, 군도는 12개 노선이 있다. 면도는 면소재지로 다니는 길이고, 군도는 면과 면을 잇는 도로다.
강릉의 군도는 12개 노선인데, 1호선은 주문진읍 장성리~주문진읍 삼교리, 2호선은 사천면 사기막리~사천면 사천진리, 3호선은 강동면 상시동리~구정면 금광리, 4호선은 구정면 금광리~구정면 학산리, 5호선은 강동면 정동진리~강동면 안인리, 6호선은 왕산면 목계리~강동면 모전리, 7호선은 옥계면 남양리~강동면 상시동리, 8호선은 왕산면 대기리~왕산면 송현리, 11호선은 사천면 산대월리~주문진읍 주문리, 12호선은 왕산면 대기리~왕산면 대기리, 13호선은 성산면 보광리~왕산면 왕산리, 14호선은 구정면 학산리~구정면 어단리까지다.
강릉 시내에 시내버스가 다니는 길은 강릉 대로, 동해 대로 등의 대로가 있고, 대로보다 조금 좁은 도로로는 가작로, 강변로, 경강로, 경포로, 과학 단지로, 교동 광장로, 구정 중앙로, 금평로, 난설헌로, 남부로, 노추산로, 단경로, 모산로, 백두대간로, 범일로, 사임당로, 선수촌로, 성덕로, 성덕 포남로, 성연로, 안현로, 연주로, 옥가로, 옥계로, 용지로, 와천로, 왕산로, 월대산로, 율곡로, 임곡로, 임영로, 입암로, 장성로, 주문로, 중앙동로, 중앙서로, 진고개로, 창해로, 청파로, 칠봉로, 칠성로, 풍동로, 하슬라로, 항구로, 해안로, 헌화로, 화부산로, 홍제로, 회산로 들이 있다. 그외 이들 로(路)보다 노폭이 좁고, 교통량이 적은 마을길들이 있다.
2. 국도
국도는 국가가 유지 보수하는 도로로 강릉 지역을 경유하는 국도는 부산과 은성[함경북도 은성군]을 잇는 7호선, 인천과 주문진을 잇는 6호선, 부산과 강릉을 잇는 35호선이 있다.
도로는 조선 시대에는 크게 대로, 중로, 소로로 3등급으로 나누었고, 이를 세분하여 대로는 1·2·3등로, 중로는 4·5·6등로, 소로는 7·8·9등로로 각각 나누었는데, 서울에서 강릉으로 오는 도로는 흥인문[동대문]에서 시작하는 관동로[한양~경상북도 울진군 평해]가 있었다.
강릉에서 영서로 가는 관문인 대관령에 도로가 생긴 것은 일제 강점기 때 제1기 치도 공사 계획[1911년~1917년]으로 강릉~경기도 이천 간 도로를 개설한 것인데, 이 도로는 2등 도로로 대관령 구간은 1913년 9월에 착공하여 1917년 8월에 착공하였다.
대관령에 도로가 생기고, 1918년에 자동차가 처음 등장하였고, 1935년경에는 강릉에서 서울로 다녔는데, 이 때 강릉에서 서울로 가자면 하루가 걸렸다고 한다. 아침 6시에 강릉을 출발하면 밤 9시쯤 서울에 도착하였다. 또 자동차로 서울로 가는 것이 불편하여 양양까지 도로 교통을 이용하여 양양으로 가서 그곳에서 기차를 타고 원산을 거쳐 서울로 다니기도 하였다.
1933년에는 삽당령에 도로가 개통되어 자동차를 이용하여 영서 지역과 정선 지역을 교류하게 되었다. 강릉에는 신작로가 생기면서 자동차가 다니기 시작하였는데, 그전에 강릉에서 정선 지역으로 가자면 삽당령 옛길을 넘었고, 한양으로 가자면 대관령 옛길을 넘었고, 남쪽 지역으로 가자면 화비령과 방재 옛길을 넘었다.
3. 고속 도로
고속 도로는 자동차 이외의 운반체나 사람과 가축의 동행이 금지된 자동차 전용 도로인데, 산업의 발달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사람들의 이동이 늘어나자 새롭게 만든 길이다. 고속 도로의 건설로 이웃과의 거리가 단축이 되어 새로운 생활의 모습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강릉에는 영동 고속 도로와 동해 고속 도로가 지나간다.
1) 영동 고속 도로
영동 고속 도로[고속 국도 제4호선]는 인천 광역시 남동구 서창동에서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 동해 고속 도로와 만나는 지점까지다. 이 도로는 1975년 10월 서울과 강릉 사이를 개통한 도로인데, 왕복 2차선으로 개통하여 기존의 서울과의 시간을 8시간에서 3시간 40분대로 단축시켰다. 개통 후 도로를 구간별로 확장하다가 2001년 12월에는 대관령 줄기를 따라 굽이굽이 돌지 않고, 7개의 터널을 뚫어 직선화시켜 왕복 2차선에서 4~8차선으로 확장하였고, 거리도 234.39㎞나 되어 서울과의 소요 시간을 2시간 40분대로 단축시켰다.
2) 동해 고속 도로
동해 고속 도로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강원도 양양군까지 132.2㎞이다. 동해 고속 도로[고속 국도 제5호선에서 고속 국도 제65호선으로 변경]는 미완공 도로로 강릉 구간은 1974년 3월 강릉~묵호[현 동해시] 간 공사를 착공하여, 1975년 10월에 왕복 2차선으로 개통하였고, 그후 2001년 11월에 강릉~현남[현 양양군] 구간을 연장 개통하였고, 2004년 12월에는 왕복 4~6차선으로 확장하였다.
동해 고속 도로는 강릉에서 남쪽인 동해, 삼척, 울진[경상북도] 지역으로 가는 시외버스와 강릉에서 북쪽인 양양, 속초, 고성 지역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