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같은 성과 같은 본관을 가지고 살아 온 성씨. 세거 성씨는 성(姓)과 본(本)이 같은 부계의 혈족들이 대대로 모여 사는 동족촌의 성씨를 의미한다. 각 지역의 유력한 성씨 현황은 조선 초기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 16세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서 확인된다. 지방의 유력 집단을 알려주는 이 성씨 구분은 16세기에 들어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에서 음력 9월 1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송산리는 산이 소나무로 덮여 있다는 뜻에서 유래하며 굽이쳐 돌아 흐르는 북한강과 울업산이 어울리는 절경에 위치한다. 청평발전소가 생기기 전만 하더라도 강변 모래사장에서는 백중장이 서서 백중이 되면 인근에서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나 지금은 수몰되었다. 강릉 함씨의 집성촌이었...
경기도 가평 지역에 부계혈족의 성씨가 모여 산 동족마을. 전근대 문헌에 가평의 성씨로 등장하는 ‘토성·망성·속성·내성’ 등은 그 당시에 존재했거나 혹은 사라졌더라도 가평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성씨를 말한다. 여기서 집성촌의 정의는 성(姓)과 본(本)이 같은 부계 혈족들이 대대로 모여 있는 마을이다. 마을을 주도하는 성씨가 조선 후기에 이르러 상대적으로 결속하면서, 세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