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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785
한자 居昌 上川里 迦葉寺址
영어공식명칭 Geochang Gaseobsa Site in Sangcheon-ri
이칭/별칭 가섭암지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적/터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6-2 금원산 자연 휴양림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배상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111년 - 거창 상천리 가섭사지, 가섭사를 가섭암지 마애 여래 삼존 입상의 조상기에 따라 1111년 이전부터 존재한 절로 추정
소재지 거창 상천리 가섭사지 -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 6-2 금원산 자연 휴양림지도보기
성격 절 터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에 있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존재하였으며 마애불이 있는 절터.

[개설]

거창 상천리 가섭사지(迦葉寺址)는 보물 제530호로 지정된 거창 가섭암지 마애 여래 삼존 입상(磨崖如來三尊立像)이 있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거창 가섭암지 마애 여래 삼존 입상은 바위면 전체를 배[舟] 모양으로 파서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를 만들고 그 안에 삼존불(三尊佛) 입상을 새긴 것으로 삼국 시대 양식을 계승한 고려 시대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절터에 있던 삼층 석탑은 현재 거창 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전시되고 있다.

[변천]

가섭사의 창건과 변천에 관한 기록을 문헌을 통해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가섭암지 마애 여래 삼존 입상에 조상기가 확인되어 참고된다. 여기에는 ‘천경 원년 시월(天慶元年十月)’이라는 연대가 있어 가섭사는 최소 고려 1111년(예종 6)에 법등을 밝히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18세기 후반 경에 그려진 진재 김윤겸(金允謙)의 『영남 기행 화첩(嶺南紀行畵帖)』에 가섭사가 묘사되고 있어 최소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화첩에 있는 가섭사는 정면 2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과 담장과 문이 있는 암자로 묘사되고 있다. 가섭암지 마애 여래 삼존 입상은 1971년 보물 제530호로 지정되었으며, 탑은 2007년 거창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위치]

거창 상천리 가섭사지금원산 자연 휴양림 내 북편 골짜기, 일명 지재미골에 있다. 금원산 관리 사무소에서 산상천을 따라 약 500m를 가면 문바위에 이른다. 문바위 뒤편으로 계단을 따라 오르면 거대한 천연 동굴에 마애 여래 삼존 입상이 새겨진 바위를 만나게 된다. 가섭사 터는 바로 이 바위 주변에 해당한다.

[현황]

가섭사지거창 가섭암지 마애 여래 삼존 입상이 있는 큰 바위 주변 약 80평 정도의 평탄지와 석축 일부로 남아 있다. 지표상으로 소량의 와편 등이 확인되었다고 하나 현재로는 확인이 어렵다. 거창 가섭암지 마애 여래 삼존 입상은 화강암으로 된 암벽을 얕게 파고 부조한 마애불로 침잠한 얼굴 표정과 특이한 대좌 형식으로 토속적인 느낌을 강하게 풍기고 있으며 연화좌 위에 서 있는 형상이다. 절 내에 있던 삼층 석탑은 60여 년 전 가섭사가 화재로 전소되자 위천 초등학교로 옮겨졌다가 현재 거창 박물관 야외 전시장으로 다시 옮겨져 전시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가섭사지는 삼국 시대 양식을 계승한 고려 시대 불상인 거창 가섭암지 마애 여래 삼존 입상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화첩을 통해 12세기에서 18세기에 존속한 소규모 암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복원할 수 있는 소중한 불교 문화 자산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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