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2년 거창 지역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일어난 농민 항쟁. 임술 농민 항쟁은 삼정의 문란과 지배층의 과도한 수탈로 인해 1862년 2월 진주와 이웃한 단성현에서 시작된 이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의 삼남 지방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거창에서도 삼정의 문란으로 불만을 품은 농민들이 거창 부사 황종석(黃鍾奭)이 진주 항쟁을 살피러 떠나 자리를 비운 사이에 봉기하였다. 1...